top of page

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7명

나는 누구를 위해 살고 누구를 위해 지음 받았는가를 확실히 해야 한다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25일2025 #수요일 #시편79편1_13절


시편기자는 이방나라들로부터 무너지고 조롱받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여호와 하나님께 탄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해 일어난 일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주의 긍휼로 건져달라 간구한다. 그런데 이는 자신들을 위함이 아니라,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와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함이 되기 위해 자신들의 죄를 사해달라며 기도하였다. 마지막에는 앞으로 주님께 영원히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전할 것을 미리 기대하며 기도한다. 


시편 79:9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너는 누구를 위해 네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니? 주님이 물으신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나라 민족들이 이방인들에게 처참하게 짖밟히고 있는 이 상황을 힘들어 하며, 하나님께 기도한다. 성전부터 시작하여 주의 종들과 성도들... 주님의 백성이라고 하던 자들의 모든 영역이 다 무너뜨림을 당하고 조롱당하고, 비방 거리가 되어 버렸다. 더욱이 그들이 믿는 다고 하는 하나님이 그들을 돕는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는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자신들의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었다. 시편 기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 사실 이방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과 모든 백성들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것은, 하나님을 버리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노하심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도저히 그들에게서는 소망을 둘 수 없었기에, 이렇게까지라도 쳐서 돌아오게 하시려는 주님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왜 이렇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버리게 되었을까? 결국 이들을 자신들을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삶이 아닌, 스스로를 위한 삶을 선택하였기에,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들, 즉 우상을 선택했던 것이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인도였지만, 이제부터는 세상의 신들을 따라야, 세상에서도 잘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이 그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런 상황중에서 시편의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께 깨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이 다시한번 자신들의 편한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건져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였던 그 목적과 그 뜻을 이루어 내기 위하여, 자신들을 다시한번 용서하시고, 건져달라 기도하는 것이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말이다. 


나를 돌아본다. 

혹시 나는 누구를 위하여 기도를 하고 있는가? 내 자신의 상황속에서 어려움과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풀어달라고 기도하는가? 아니면 그 상황속을 통과하며 나의 삶을 통하여 (그것이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가?


내 삶에 나보다 더 우선이 주님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의 삶에 성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던 것 처럼, 나 또한 내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만이 드러나는 하루가 되길 결단하고 기도한다. 


생명의 주님. 저는 어떤 기도를 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혹여라도 제 자신을 위한 잘됨을 기도하고 있다면,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빠져 있지는 않은지를 점검하게 하시고, 모든 상황을 벗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 이전에, 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고, 시편 기자처럼 상황 이후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일을 미리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23회 조회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