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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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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숨어 계시는 것 같다고 하는 이들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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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자에게 진노해 그를 버리셨고, 언약을 미워해 그의 관을 욕되게 하셨다고 한다. 또한 그를 대적의 손에 넘겨 원수들은 기쁘게 하였지만, 그의 영광은 그치게 하셨다 말한다. 시편기자는 자신의 때가 너무 짧고 허무하다 말하며,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과, 주님의 종들이 받은 비방을 기억해 주시길 간구한다. 


시편 89:46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너에게 내가 숨은 것 같을 때, 너는 어떻게 하고 있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요즘 텍사스에 너무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를 계속 접하게 된다. 심지어는 캠프현장에서 어린 아이들까지도 목숨을 잃고, 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한다. 

이런 상황에 처한 가족들과 이웃들이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과 같은 마음이 아닐까? 

하나님이 어디계시냐면서 자신을 영원히 숨기시고 있다고 말하지 않을까? 


이런 상황속에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대답을 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사실 내가 무슨 말을 한들 그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한 마디 말보다, 함께 마음 아파하며, 함께 있어주고, 함께 기도해 줄 것이다. 하나님도 분명 이런 고통의 시간들을 보시며 함께 울고 계심을 알려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절대 기뻐하지 않으시는분이 하나님이심을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고 묻는 이들이 있다면, 나 또한 그들에게 설명을 통해서 완전한 이해를 시켜줄 수 없지만, 분명한 한가지는 고통과 아픔과 어려움, 심지어 악을 통해서라도 선한 결과를 만들어 내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선포해 주어야한다. 실제로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편 기자는 이런 상황이 너무 어려웠기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한다. 이것은 정말 힘든 모습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지향해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말도 안되는 어려운 상황, 주님이 함께 하는 것이 맞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의 힘든 상황을 가진 이들에게 나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가? 그리고 나에게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신다. 


요셉은 창세기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워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라고 말하는 장면을 기억해 본다. 나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그 시간을 하나님이 선으로 바꾸시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일들로 주님의 일을 행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이사야 55:8-9 에서는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보다 다르다고 선포하신다. 

지금까지 인생의 수많은 경험 중에서 내 생각과 다르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났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할 수 없고, 그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기에, 선포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기를 원한다. 미국교회에서 홍수로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연락이 온 만큼 열심으로 도와야겠다. 교회적으로도 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열심을 냄으로 누군가에게 주님의 위로가 전달되어져, 주님의 사랑을 오해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해본다. 


생명되신 주님. 지금 텍사스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과 같고,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다 못해, 주님을 원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상황으로 인해 주님께 마음을 닫지 말게 하시고,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때에 더욱 더 서로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하시고, 저와 우리 안디옥 교회도 이런 상황속에서 마음을 전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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