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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10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5월17_18일_2025 #토_주일

1. 오랜만에 교회 아이들과 농구를 했다. Youth 목사님도 함께 조인한 시간. 아이들과 먼저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알고 있는 몇가지 훈련을 시켜주었고, 이후에 Youth 목사님과 대학부 형제가 조인을 한 후에는 다른 팀과 함께 시합도 해 보았다. 하지만 그렇게 정식 시합을 한지 10-15분 정도 지나지 너무 힘이 들었는데, 마리톤 5K 를 뛰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느껴졌다. 역시 나이는 못속인다. 아들이 나에게 한 마디 했다. "아빠 무리하지 마세요. 이제 젊지 않아요" ㅠㅠ 이 이야기를 들으니 현실을 보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아빠를 걱정해 주는 아들이 있는 것 같아 감사했다. 


2. 아이들과 운동을 하고 난 후, 저녁 늦은 시간에 교회에 가서 예배 세팅을 하고 난 후, 프린트 몇개를 해야 해서 오피스에 갔는데, 홍보 담당하시는 분이 남편분과 함께 늦은시간까지 주보를 만들고 계셨다. 토요일 오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는 staff 을 본 적이 없었는데, 여러가지 교회의 일정들이 많다보니 주보가 늦게 작업이 되어진 것 같았다. 그런데 내 메일 박스에 가보니, 이미 안디옥 교회 주보는 프린트를 다 해 놓은 것 아닌가! 자신의 일이 그렇게 바쁘면 다른 일은 좀 뒤에 해도 괜찮았을 텐데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주님께서 정말 귀한 만남을 허락해 주신 것에 또 한번 감동과 감사가 일어나는 저녁이었다. 


3. 주일 아침 미국교회 찬양팀 중 한명이 연습시간에 늦었다. 그런데 도착을 한 후 얼굴이 그리 기분좋은 얼굴이 아니었고, 연습을 함께 조인 하는데,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이 있었는지, 자신은 오늘 찬양을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내려갔다. 사실 그 팀원이 하는 행동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일단은 내려가서 무슨 일인지 물었고, 개인적인 문제가 있으면 팀들이 이렇게 함께 있으니 기도해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팀이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다고 말을 해 주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난 후, 다른 팀원들도 함께 뭔가를 이야기 해 주며 격려를 하였고, 감사하게도 마음이 풀렸는지, 예배가 시작하기전 자신이 이런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며, 격려해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찬양팀에 합류하였고, 예배 가운데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릴 수 있었다. 오늘 일을 겪으면서 미국교회나 한국교회나 어느 민족의 교회든지 문제가 없는 곳은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결국 우리가 이런 문제를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지키시도록 인도하신 주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은 어려운 사건이었지만, 귀한 깨달음을 얻게 되어 감사했다. 


4. 오늘 교회에서 참 많은 분들에게 너무 좋은 소식들을 듣게 되어 감사했다. 그 좋은 소식들은 기도를 하던 분들의 기도에 응답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고, 다들 함께 축하도 해 줄 수 있었기에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좋은 소식들을 들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는데, 담임목사라는 사명을 맡겨주신 이유가 이런 기쁨을 알고, 아비의 심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오늘은 정말 감사가 넘치는 귀한 주일이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주일 예배가 끝난 후 작은목자 모임을 하였다. 이 모임을 통해서 작은 목자들에게 허락하셨던 약속의 말씀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고, 그 말씀을 통하여 겪은 경험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나눔을 통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었고,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 주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나에게 허락하셨던 약속의 말씀들도 함께 나누며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지금도 그 일을 이루고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은혜로운 시간들이 다음 주 목장 모임을 통해서 계속 이어질 것들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께 미리 감사해보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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