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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10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7월22일_2025 #화요일

1. 새벽에 운동을 갔는데 평상시 하던 양에 반밖에 하지 않았지만, 땀은 더 많이 흘렸던 것 같다. 짐 에어컨이 고장 난 것이었다. 덥다는 것을 알았지만, 짐까지 간 시간이 아까워서 운동을 했는데, 효과를 넘어 너무 지쳐서 더 할 수가 없었다. 30분 정도의 운동 시간이었지만,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 뭔가 더 많은 것은 한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에어컨이 없다고 포기하고 돌아오지 않게 마음을 잡아 주셔서 감사했다. 


2.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새벽 공기가 너무 시원했다. 에어컨이 없어도 시원함이 느껴져, 동네를 뛰었다. 사실 왼쪽 무릎을 무리할 수 없어서 빨리 뛰지는 못하는 걸 알고 있었는데, 천천히 뛰면 괜찮을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슬로우 달리기를 해 보았다. 오래 뛰지는 못했지만, 무릎에 큰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서 감사했다. 에어컨이 안되는 바람에 여러가지 다른 것을 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새벽에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 


3. 점심에는 양푼 비빔밥을 먹었다. 온갖 재료들을 양푼에 넣고 비비고, 다 비벼진 비빔밥을 한 입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교회가 생각이 났다. 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있는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성도님들 각자에게 허락해 주신 달란트들이 있는데, 그 은사들이 함께 모이면 정말 상상하지 못할 맛을 내는 교회가 될 수 있음을 생각나게 해 주신 것이다. 기대가 된다. 다양한 성도님들이 모여 하나가 될 때 나타날 시너지 효과들... 음식을 먹는 즐거움보다 기대하는 즐거움이 더 크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4. 오후에 준이에게 또 한가지의 첫번째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함께 빨래방을 찾았다. 준이가 태권도를 할 때 항상 기어를 차고 하는데,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기어에서 와우~ 땀냄새가 아주 대단하게 난다. 그렇기에 기어를 정기적으로 빨아줘야 한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큰 기계가 있는 빨래방을 찾은 것이다. 처음 경험하는 빨래방... 앞으로 본인이 스스로도 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해 이것저것을 설명해 주었다. 예전 같았으면 관심도 없었을 것 같은데, 나름 진지하게 듣고, 방법을 알려주니 혼자서 빨래도, 건조도 한다. 나름 고등학생이 되면서 뭔가 혼자서 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뭐... 아직도 어린아이와 같지만, 가끔씩은 성숙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영육이 잘 성장하길 기도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저녁에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이 있었다. 어려운 곡을 한곡 선택을 했는데, 꼭 필요한 키타 연주자가 이번주에는 예배를 참석하지 못한다고 연락이 왔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곡을 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바꾸지 않았다. 저녁에 모인 찬양팀 인원들과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맞춰보자 했는데, 다들 최선을 다해 주는 모습에 감사했다. 우리가 프로페셔널들은 아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해 보니 뭔가 우리만의 색을 입혀서 찬양을 할 수 있었다. 이들을 보면서 또 도전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렇게 연습을 하고 나니 다음주 주일이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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