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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10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12월20일_2024 #금요일

1. 아침에 운동을 하기 위해 커뮤니티 센터에 갔는데, 오늘은 문을 닫는날이라고 써있었다. 지난 2틀동안 운동을 가지 못해서 오늘 센터 문을 닫는다는 것을 몰랐다. 순간 주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었다. 내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오늘 나는 시간이 있었고, 운동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정작 커뮤니티센터에서 문을 오픈하지 않아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천국도 이런 곳임을 깨닫게 하신다. 내가 들어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전적으로 천국의 문은 주님께 달려있다. 그렇기에 그분께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 오늘 집중하고 내일은 그렇지 못하는 신앙은 언제 주님이 오실지 모르기 때문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처녀들과 같이 될 수 있다. 비록 운동은 못했지만, 이 일을 통해서 깨어서 항상 준비하는 내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오전에 준이와 함께 이발을 하러 미용실에 갔다. 이번 주일이 성탄감사주일이기도 하고, 찬양제도 있고, 성도들과 함께 단체 사진도 촬영을 하려고 해서 이발을 하려고 했고, 준이는 지난 번 이발을 하고 나서 몇가지 마음이 좋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이제 머리가 그동안 자라서 파마를 하기 위해 함께 간 것이다. 내 머리는 조금 다듬기만 하였는데, 문제는 준이였다. 이번 파마가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는 내가 직접 이발을 해 주어야만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었다. 감사하게도 준이가 원하는만큼의 파마가 잘 나온듯 했다. 본인도 만족하였기에, 내가 준이 머리를 만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사춘기 아들 쉽지 않다. 그런데 또 본인이 원하는 것이 충족되면 그렇게 순한 양이 된다. 신기할 뿐이다.



3. 성도님 한분과 일대일 제자양육을 끝냈다. 일대일 제자양육은 16주에 걸쳐서 진행이 된다. 중간에 이런 저런 일로 한두번 연기가 되면, 5개월이 걸려야 끝나게 된다. 오늘 남자 성도님 한분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지난 5개월간의 시간을 통해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은혜를 나누었다. 감사하게도 이 시간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고, 지금까지 오랜시간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일대일은 처음 해 보시게 되었는데, 말씀의 스펙트럼이 더 넓어지는 시간이 되었음을 나눠주셨다. 이 시간을 통해 안디옥 교회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새로운 걸음을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교회에서 일대일 제자양육을 마치고 집으로 오니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 게임을 하고 싶어서 기다렸던 것이다. 그런데 게임이 '공기'였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공기놀이를 종종해주었는데, 어디서 찾았는지 공기놀이를 해 보자는 것이었다. 거실에 둘어 앉아 공기실력을 발휘해 몇몇가지 묘기와 함께 아빠의 공기 실력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공기놀이를 하면서 이런 저런 실수들을 통해 서로 한바탕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저녁에 어머니께 아이들과 함께 영상통화를 하였다. 온가족이 함께 전화를 드리는 것은 오랜만이었는데, 반갑게 통화를 하였고, 아이들도 할머니께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영상통화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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