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오감사

1. 노회 시찰회 준비를 위하여 교회 현황 보고서를 작성했다. 1년에 두차례 교회 현황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매번 작성할 때마다 주님의 은혜를 확인하게 되어 감사했다. 특별히 다음 세대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음에 감사했다. 

2. 교회 현황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우리 교회에 유아세례만 받은 유스 아이들을 포함하여서 성도님들도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심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어 감사했다.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게 되면 그보다 기쁜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교회가 걸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교회 성도님 심방을 하면서 여러가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후회 되시는 일들, 그리고 기쁘고 감사한 일들을 들으면서 삶의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로운 말씀들을 들을 수 있었다. 목회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에 대해 선포를 하지만, 삶의 연륜에서 배워야 할 것이 또 있기에 오늘의 심방은 또 다른 의미에서 내게 유익한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항상 심방을 통해 귀한 것들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4. 노회 시찰회를 하면서 교회들의 여러가지 감사한 이야기들도 있다, 하지만, 몇몇 교회에서 가슴 아픈 소식들을 들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그런 일들을 주님이 뜻 가운데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시는 목사님들이 계셔서 감사했다.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기에, 온전히 기도하며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내일 준이가 학교를 시작한다. 학교를 가는 첫날이기에 긴장이 되는 만큼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벌써 고등학생이다. 고등학교 4년을 주님께 맡겨 드린다. 이 시간을 거쳐 주님의 비전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에 귀하게 쓰임받는 준비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그렇게 인도해주실 주님을 기대하고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