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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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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7일2025 #수요일 #민수기20장14_21절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땅을 지나기 위해 사신을 보내 에돔 왕에게 허락을 구한다. 모세는 큰 길로만 다니겠다고 하지만, 에돔 왕은 이를 용납하지 않고 나와서 막아서니, 이스라엘 자손은 돌이켜 다른 길로 간다. 



민수기 20: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화평케 하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모세가 에돔 땅을 지나가고자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허락을 받고자 했지만, 에돔 왕은 절대 허락하지 않고 모세의 요청을 거절하였다.


거절감을 느낄 때 모세는 어떠했을까? 모세는 정중하지 않은 거절을 당했음에도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그저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나를 돌아본다. 나는 누군가에게 거절을 당할 때 어떤 반응을 하는가?


결정권은 상대방에게 있는 것을 알면서도 기분 나빠하거나, 오히려 적대심을 갖지는 않는가? 를 생각해 보는 중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가 생각이 난다.



어떤 기도제목으로 기도를 할 때, 그 기도를 당연히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도할 때가 너무 많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기도제목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나는 주님께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서, 그것이 하나님께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것 아니냐며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불평했던 나의 모습들이 기억난다.



하지만, 내가 기도하는 것에 대한 결정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나의 바램은 나에게 있지만, 결정에 순종하는 것도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묵상을 하면서 미국교회도 생각나게 하신다. 현재 우리가 예배실을 사용하고 있는 곳에서 좀 더 큰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리고 이미 몇번을 언급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정권은 미국교회에게 있는 것이다. 나는 그 교회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다. 내가 원하는 결정이 아니더라도 서운해 할 것도 없고, 아쉬워 할 것도 없는 것임을 주님이 미리 깨닫게 하시는 것 같다.


동시에 지금의 것에 감사하며 만족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시는 듯 하다.


그렇다. 내게는 감사뿐이다. 이것을 잊지 말자. 돌아가게 하시면 어떠한가? 화평을 깨뜨리는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에, 오늘도 누군가에게 비록 거절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내게 결정권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부분이라면 온전히 그 결과에도 순응하기로 결단한다.



어떤 상화에서든 화평을 이루어내는 예수님과 같은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예수님을 닮아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감당하여, 화평케 하는 자로, 그로 인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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