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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7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5월30일_2025 #금요일

1. 오늘은 사랑이가 방학을 하고 나서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서 찾은 곳에서 일을 하는 첫날이다. 그런데 학교 근처에서 일을 해야 해서, 아침일찍부터 라이드를 해 주어야 했다. 방학을 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등교 라이드를 해 주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버를 타고 다니라고 할 수는 없었기에... 그래도 감사한 것은 방학동안 뭔가를 하려고 애를 쓰다가 그 뭔가를 할 수 있게 되니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활기찬 사랑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병원에서 발렌티어까지 해야 하니 뭔가 라이드가 더 많아질 것 같지만, 라이드를 해 줄 수 있는 것도 감사해야 할 것 같다. 


2. 기도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생긴다. 항상 기쁜 소식만 들리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고, 안타까운 소식들도 들려오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뿐이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끝까지 기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기도하며 자리를 지켜나갈 때, 주님의 역사를 볼 수 있게 될 줄로 믿는다. 


3. 오늘은 아내가 도시락을 싸 주었다.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어서 집으로 왔다 갔다 하기에 시간이 애매했고, 아침에 사랑이 도시락을 싸주면서 내 도시락까지 함께 싸주었기에, 오랜만에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을 했다. 오랜만에 도시락 가방을 드니 기분도 새롭고 신선했다. 감사한 것은 이제 교회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면, 도시락 수고는 전혀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가끔 도시락이 그리울 때가 있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오늘 도시락과 간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많이 save 할 수 있었고, 사랑과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사랑이가 오늘 일을 잘 마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첫 날이라서 교육을 많이 받았고, 특별하게 한 것은 없다고 한다. 이렇게 또 새로운 인생의 한 걸음을 내 딛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고, 이런 일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사짐을 싸면서 깨닫는 것이 또 한가지가 있었다. 짐이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버릴 것은 버리고, 옮길 것은 옮기는데도 끊임없이 계속 나온다. 이를 통해 깨달은 것은, 정리가 잘 된 곳들은 아무리 많이 있어도, 지저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그 모든 짐들을 꺼내 보니 그 양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정확히 분류를 해 놓지 않으면 그 모든 짐들 중에서 특정한 무엇인가를 찾기란 정말 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평상시에 내 삶속에서도 각 상황과 환경의 영역별로 잘 정리를 해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상황에 따른 반응과 감정과 대처 방법등등 을 미리 잘 정리 해 두지 않으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많은 것들이 금방 쌓이기만 하고, 막상 내가 필요할 때는 무엇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를 모를 때가 많이 있을 것이기에, 다양한 경험과 상황, 환경에 대한 대처의 부분들을 정리해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를 하면서 하루 하루 새로운 깨달음을 주심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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