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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7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8월21일_2025 #목요일

1. 사랑이가 새롭게 1년을 살게 될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날. 어제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짐을 싸서 오늘 미니밴에 꽉꽉 채워 싣고서 이사를 했다. 감사한 것은 학교가 멀지 않아서 이사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아파트에서는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빠르고 수월하게 짐들을 옮길 수 있었다. 함께 지내는 친구들은 어제 이미 들어와서 정리를 다 해 놓았고, 덕분에 사랑이 짐만 옮겨도 되어서 분주하지 않았다. 1학년때에는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기숙사보다 좋은 환경의 아파트에서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학교 주변 아파트들은 1년전에 예약을 해야 했기에 어떤 곳일까라는 궁금함이 있었는데 이사를 하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하다. 


2. 아파트에 짐을 뺄 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분들이 차에서 짐을 다 빼고나니, 차를 옮겨야만 했다. 점심시간이라 스트릿파킹이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몰려오는 차들이 있어 차를 빼고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한바퀴를 도는데 이게 왠일인가? 미니밴이 들어갈 수 있는 한자리가 비어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아파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말이다. 할렐루야~를 외치며 파킹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3. 파킹을 하고 다시 사랑이에게로 가서 짐을 푸는 것을 도와주었다. 왠 짐이 그리도 많은지, 작은 공간에 구석구석을 다 활용하여서 짐을 빼고 쌓고, 어찌어찌 정리가 마무리가 되었다. 그런데 시간을 보니 파킹을 하면서 정해놓은 시간이 거의 다 된 것이다. 예전같았으면 걱정을 하며 파킹장으로 달려가 추가 시간 티켓을 구입해야했을 텐데, 이제는 앱으로 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고, 페이도 할 수 있다. 내가 달려갈 필요가 없어 감사했다. 옆에서 아내는 신기하다 말한다. 사실 나도 이런 시스템이 너무 신기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발전되는 이런 시스템들에 적응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아직 아이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알아야만 하고, 해야만 하는 것이 있고,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적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하지만, 때로는 감사하기도 하다.


4. 이사를 하느라 점심 때를 놓쳤다.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서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점심을 안먹을 수는 없기에 근처 샌드위치 가게를 갔다. 그런데 샌드위치 재로가 다 소진이 되어서 장사가 끝났다는 것이 아닌가! 다운타운은 원래 이렇게 장사가 잘되는건가? 라는 생각과 동시에 여기서는 점심 때를 놓치면 점심도 못 먹는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인기가 있는 샌드위치 가게였을 수 있다. (실제로 처음 가본 곳이었다) 하지만, 뭔가 치열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원하는 것을 먹기 위해서는 점심시간에도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먹지도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 느낌이었다. 덕분에 부지런해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스스로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기도 했다. 결국 우리는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있음에 감사하다. 목요일이 되면 주일 주보 제작을 시작한다. 오늘도 주보를 만들면서 혼자 즐거워하며 은혜를 먼저 받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주에는 특별한 순서가 있는데,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 처음 갖는 순서이기에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너무 감사했다. 주보를 만들면서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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