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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7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5월29일_2025 #목요일

1. 오늘은 새벽부터 자동차 서비스 센터에 들렀다. 차량에 정비숫자가 떴기 때문이다. 우박을 맞아 폐차가 되고 난 후, 새롭게 구입한 차량이고 2년이 되지 않았기에 이번 정비에 재정이 안들어갈 줄 알았다. 하지만, 마일리지가 넘어서 커버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번 점검시에 필요한 조치를 했기에 일부는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마지막 계산을 하기 직전에 쿠폰같은 것은 없는지 물어보니 10% 을 더 할인 해 주었다. 내게는 그 10%가 아주 크게 느껴졌기에 마무리를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 점심시간에 지역에 계신 목사님 한분을 뵈었다. 학교에서 박사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만나게 된 목사님이신데, 어스틴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계셔서 가끔 만나서 교제를 나누는 목사님이시고, 이미 논문을 마치시고 졸업을 하셔서 만날 때마다 여러가지 논문에 대한 조언도 해 주시기에 참 감사한 목사님이시다. 오랜만에 함께 만나서 목회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또 목사님의 논문이 책으로 출판이 되어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 만남을 통해 또 한번 논문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되었고,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조언이 귀가에 아직도 맴도는데, 올 해 논문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논문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목회로 인해 바쁜것을 알고 계시기에 더욱 더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주신 것이다. 말씀을 들으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됨과 동시에 귀한 도전과 조언을 통해 마음을 다시 한번 굳게하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3. 오늘 우리 집에 현관에 열쇠 박스가 채워졌다. 기간이 한달이 더 남았지만, 관심이 있는 세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미리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는 열쇠 박스가 채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니, 열쇠를 내어 드렸고, 오늘 리얼터 분이 오셔서 열쇠 박스를 채우신 것이다. 막상 열쇠 박스가 채워지니 이제 정말 이 집을 떠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빨리 짐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얼터 분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난 5년의 시간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이 집에서 주님의 은혜로 잘 지낼 수 있었기에 주님께 감사했고, 리얼터분을 만나서 이 집을 구할 수 있었기에 그분께도 감사했다. 정든 곳이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장막이 있기에 감사함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4. 뉴스를 보니 어제 어스틴 일대 지역에 썬더스톰과 동시에 엄청난 우박들이 쏟아져서 피해가 너무 크게 났다고 한다. 지난 번 우박이 떨어지던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를 보면서 정말 인간의 무능력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렇기에 더욱 더 주님을 찾아야 하는데, 이럴수록 주님께 더 멀어지려고 하는 이들을 보게 되니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있다. 우리의 나약함을 보게 하시고, 주님을 찾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이런 상황속에서 내가 어떤 복음을 전해야 할 지를 생각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집을 정리하면 할 수록 깨닫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럴 수록 나의 영적인 상태를 돌아보게 된다. 내 안에 가지고 있지 말아야 할 것들은 없는지를 말이다. 버려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정리할 때, 내 안에 성령 하나님이 머무실 공간들이 늘어날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기적으로 이렇게 비우는 훈련이 필요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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