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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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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삶을 위해 공동체를 위한 삶을 포기하지 말라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2일2025 #월요일 #민수기32장16_27절


르우벤과 갓 자손들이 자신들이 요단 동쪽에 성읍을 건축 한 후에는 약속의 땅을 성취하기 위하여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나가되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고, 요단 반대편에는 기업을 얻지 않겠다고 한다. 모세는 그들이 그렇게 하면 무죄하겠지만, 그렇지 아니하면 그들의 죄가 그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한다. 


민수기 32:17b "...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 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서 가고" 


"나를 위한 삶을 위해 공동체를 위한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요단을 건너기 전 자신들이 보기에 좋은 땅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사람들이 모세에게 요청하였을 때, 모세는 그들에게 공동체에 대한 강조를 한다. 그 말을 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사람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을 위한 준비를 한 후에, 공동체를 위하여 누구보다도 목숨을 걸고 앞장서서 주님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을 한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보기 위해서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자신들의 눈으로 유익될 것 같아 약속의 땅까지 가지 않겠다고 했던 이들이, 단지 자신들의 삶만을 중요시여기지 않고, 공동체쉽을 가지고 함께 가는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를 깨닫게 해 주신다. 


오늘날 세상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적 생각들이 교회 안에 너무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은 본다. 

나도 거기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생각하기 이전에, 내 삶과 내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어떠한 일이 있을 때, 그것과는 상관없이 내가 더 우선시되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살아야 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그럴까? 


그런데 분명한것은 교회가 살아야 나의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될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힘들다고 하면서 교회에서 만큼은 힘들고 싶지 않고 편하게 누리고 싶다는 것은 아직 그 영혼의 우선순위를 세상에 두는 것이 아닐까? 

세상에서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교회에 와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새 힘을 얻어 세상에서 또 이길 수 있는 힘을 충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에 속한 이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유익과 편안함을 

생각하기 이전에, 공동체에서 자신이 맡은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레위인과 갓 지파 자손들이 자신들의 유익만을 먼저 생각하다가, 모세의 말에 다시 자신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모습을 본다.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가 될 때까지, 자신들이 가장 앞장서서 그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하는 모습. 

그 후 이들은 지금 있는 땅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시 약속을 한다. 


이 약속을 행하는 이들의 가족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 약속을 위하여 집을 떠난 가정의 자녀들은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약속을 이루는데 가장 앞장서서, 그 약속의 성취에 참여하고 돌아오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돌아오고 난 후, 그들이 전해 줄 하나님의 놀라운 소식들을 듣게된다면, 그보다 더 큰 믿음의 유산이 어디있을까?


결국 가정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하나님의 연약성취를 이루는것을 내 스스로가 체험해야하고, 그 체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믿음의 유산이 이어지게 됨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이지만, 여전히 나도 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음을 회개한다. 교회 공동체가 살아야 내가 살고 우리 자녀들이 살아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시니, 교회 안에서 맡겨진 사명이 개인적인 생각과 중복이 될 때, 우선순위를 내가 아닌 공동체에 두기로 결단한다. 그렇게 공동체가 말씀에 순종하는 순간, 내 영혼은 더욱 더 힘을 얻게 됨을 믿는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기에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다. 자신의 유익이 아닌, 당신이 사랑하는 백성의 유익을 위해 말이다. 


사랑의 주님. 교회 공동체의 유익이 나의 유익이됨을 기억하게 하소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나의 편한함을 찾기 이전에, 내가 먼저 앞장서서 교회 공동체가 바르게 세워질 수 있게 하소서. 그렇게 자리를 끝까지 지켜 주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현장에서 함께 하게 하시고, 이것이 나의 간증이 되어 다음세대도 살려낼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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