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대로 주님을 판단하는 기준을 삼지 말라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4일2026 #수요일 #마태복음20장1_16절
예수님께서 천국을 포도원 주인과 같이 비유하신다. 그는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서 삼시(9시), 육시(12시), 구시(오후3시), 십일시(오후 5시)에 장터에서 품꾼들을 포도원에서 일을 하게 하고 마지막에 온 품꾼들로부터 약속한 품삯을 주었다. 십일시에 온 품꾼에게 한 데나이온을 주는 것을 본 다른 이들은 더 많이 받을 것을 기대했지만, 똑 같이 한 데나이론을 받으니 자신들의 수고와 그들의 수고를 같게한 것에 대해 집 주인을 원망했다. 하지만, 주인은 그렇게 주는 것이 자신의 뜻이라고 한다. 이처럼 나중 된 자가 먼저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이 된다 하신다.
마태복음 20: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의 기대가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면 안된다" 주님이 물으신다.
포도원에서 일한 품꾼들은 한 데나리온씩 약속을 받고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일을 마치고 난 후 정산을 할 때 까지만해도 한 데나라온씩 받을 것을 기대하며 기뻐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한 데나이온을 받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무슨 일이었을까?
문제는 가장 나중에 온 자가 한 데나리온을 받는 것을 보았을 때부터 시작이 된 것이다.
가장 나중에 온 자가 받은 그 품삯을 보면서, 기대가 달라져버린 것이다. 자신이 약속을 받았던 것은 완전히 잊어버리고, 그 때부터 비교가 시작이 되면서, 자신의 생각이 주인의 말과는 상관없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되니, 문제가 생긴다. 한 데나리온을 바라보며, 기대하며, 기뻐했던 자신의 마음에 원망과 상처만 남고, 비교와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마음만 생겨버린 것이다.
무엇때문에? 주인을 판단하는 나의 마음 때문이다. 그 기준은 전적으로 상황과 약속과는 상관이 없고, 오직 자신의 기대로 변해버린 것이다.
많은 경우 나 또한 나의 기대를 가지고 주님 앞에 헌신을 할 때가 있다.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보다 더 열심히 기도하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여,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나보다 그 열심히 부족하고, 부르심을 받은 것도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나보다 더 잘되는 것 같아 보이는 경우에 먼저 온 자들처럼 내 마음에도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던 경우가 많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주님께서 나를 택하여 부르시고, 구원하여 주시고, 사명을 허락하여 주셔서 사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불러주신 은혜를 망각하고, 어느새 다른 이들을 보면서 비교하고 원망하는 내 모습 속에 오늘 또 한번 주님 앞에 회개하며 나아간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분명히 내게 말씀 해 주신다. "택함 받고, 부름받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라"고 말이다. 그리고 한 말씀 더 해 주신다. "네게 허락된 것으로 충분하다" 하신다.
몰랐다. 내가 불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저 나는 내가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것으로 착각을 했다.
그리고 이제 알았다. 나는 오후 5시에 불림을 받은 자라는 것을 말이다. 아무도 나를 택하지 않지만, 주님은 끝까지 남아있는 나에게 찾아오셔서 나를 불러주셨음을 말이다.
그러니 불평과 비교와 원망을 그쳐야 한다. 감사와 만족함으로 오늘을 살아내기로 한다.
택하신 것에 감사, 허락하신 것에 만족함으로 오늘을 살아 낼 때, 나는 오직 나를 부르신 주님의 은혜만을 생각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오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줄 믿는다.
사랑의 주님. 제가 주님께 택함 받은 것에 만족하고, 부르심에 감사함으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오후5시에 택함을 받은 자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저의 어리석음으로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지 않고, 저의 기대가 주님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고, 허락하신 약속을 기대하며 살게 하시고, 비교하는 인생되지 말게 하소서. 내게 허락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와 만족의 삶을 살아내는 오늘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