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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7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8월26일2024 #월요일

1. 오늘은 정기 검진이 있는 날이어서 어제 저녁부터 금식을 하였다. 사실 요즘 저녁을 거의 안먹으려고 노력을 하였기 때문에 저녁과 아침을 안먹는 것은 어렵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안먹는 것과 못먹는것은 다른 문제였다.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어찌그리 배가 고프던지 ㅠㅠ 하지만 검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참아야 했다. 결코 자의가 아니었지만, 그렇게라도 참으니 제대로 된 검사를 할 수 있었다. 만약 무엇인가를 먹었더라면, 나는 의사와 다시 약속을 잡아야 하고, 피를 뽑는 시간도 다시 정해야 하고, 멀리까지 왔다갔다 해야만 했을 것이다. 감사하게도 모든 유혹을 잘 피한 덕분에 무사히 의사를 만날 수 있었다.



2.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기전에 여러가지 검사를 먼저 한다. 의사는 그 검사의 결과를 보고 난 후 나를 만나러 오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오늘 나를 만나시면서 수치가 조금 올라갔다고 말씀을 하셨다. 순간 이젠 약을 먹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나의 다른 몸상태와 다른 진료들을 보시더니 약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건 아닌데, 아주 약하게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혹시 3개월 뒤에 다시 검사하고, 그 때도 같은 수치가 나오거나 올라가면 먹어도 되겠냐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렇게 해도 될 것 같다 하셨다. 지금 하고 있는 운동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꾸준히 운동을 하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일단 그렇게 예약을 했두었다. 지난번에는 6개월 후 진료였는데, 이젠 3개월 후 진료로 당겨졌다. 하지만, 지금 하듯이 그렇게 열심으로 운동을 한다면 3개월 후 다시 진료가 6개월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조금 더 힘들겠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 감사한것은 약을 당장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3. 진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육적인 진료뿐 아니라 영적인 진료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을 위한 영적 검진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심방을 하면서 영적인 상태를 바르게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함을 느낀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기도하면서 내게 스스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임상(?)을 해 보면서 정리를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은 모르겠지만, 무엇인가 필요를 느끼고 깨닫게 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이젠 제대로 기도하면서 정리를 해 보면, 주님의 뜻을 알려주실 것 같다.



4. 오후에 비가 갑자기 엄청나게 쏟아졌다. 준이가 아직 제대로 걷지를 못하기 때문에 느린 걸음으로는 이 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평소보다 더 일찍 라이드를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비는 점점 많이 오는것 아닌가!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비는 그칠 줄 모르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런데 아이들 나오는 종이 울리자 마자, 거짓말처럼 비가 거의 오지 않고 그치는 것 아닌가! 준이 가방이라도 들어주기 위해 아이들 나오는 입구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준이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준이 가방과 비올라를 들어주고, 주차가 되어 있는 곳까지 이동을 하는 중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너무 감사했다. 정말 비를 멈추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사랑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늘 첫 수업을 잘 들었고, 수업외에 해야 할 일들을 많이 있다고 했다. 첫 수업을 무사히 마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고, 적응도 빠르게 잘 하길 계속해서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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