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4월18_19일_2026 #토_주일
1. 금요일 저녁 심방을 가서 커피를 마셨다. 사실 커피를 마셔도 나는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이 든다. 그런데 자정이 넘어서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질 않았다. 오랜 시간을 깨어 있을 바에야 말씀을 읽고, 해야 할 일들을 하자고 일어났고, 책상 위에 앉아 여러가지를 하다보니 어느덧 새벽 3시 30분이 넘었다. 이러다가 정말 잠을 못 잘 것 같아 하던 것을 멈추고 다시 침대에 누웠고, 4시까지는 시간을 보았는데, 그 이후로는 생각이 나지 않았고, 눈을 떠 보니 6시... 하지만, 새벽 정신이 아주 맑은 상태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집중해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오히려 감사했다. 그리고 잠을 많이 잘 수는 없었지만, 토요일도 신기하게 피곤하지 않았다. 놀라운 경험을 한 새벽이었다.
2. 토요일 오전 교회에 가서 주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내가 주보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되어서 교회 컴퓨터를 사용해서 주보를 프린트를 했다. 사실 교회 컴퓨터를 사용해서 주보를 뽑을 수 있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주보 한장을 뽑고 접으면서 말로 다 설명을 할 수 없는 감사함이 밀려왔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알기에 감사함으로 주일을 준비할 수 있었다.
3. 토요일 저녁 딸이 아빠가 필요한 것이 없는지를 물었다. 사실 나는 필요한 것이 없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빠가 필요한 것은 자신들의 버짓을 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이들은 무언가를 선물 할 때가 되면 항상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아무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를 물어서 무슨 일인가 생각했는데, 서프라이즈 선물 같은 걸 해 주려고 했던 것이다. (물론 자신들이 정해놓은 버짓 안에서 말이다) 처음에는 필요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조금 있으니 물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에서 컵 홀더에 끼워다닐 수 있는 물병. 이야기를 하자 마자 사랑이가 구입을 했고, 주일 아침에 도착을 했다. 아직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서프라이즈 선물이 받으니 기분이 좋았고 언제 커서 아빠에게 이렇게 해 주는 것인지...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할 수 있을만큼 잘 키워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father's day 선물을 미리 해 준 것이란다 ㅎㅎ)
4. 주일 아침 미국교회에서 함께 찬양을 하던 성도님 한분이 몇주 교회를 나오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오늘 다시 합류를 하셨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지 않았다. 한국교회든 미국교회든 성도들에게도 목회자에게도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감사한 것은, 그 성도님이 돌아오니 많은 사람들이 환영을 했고, 그런 모습을 통해서 주님께서 뭔가를 해결 해 주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때, 모든 문제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예배와 친교 후에는 작은 목자 모임이 있었다. 목장 모임을 하기 전, 작은 목자들은 나와 함께 미리 목장 모임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모임이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작은목자들과 함께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 삶의 감사와 아픔들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렇게 주 안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들, 서로를 중보하는 은혜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