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4일2024 #토요일 #마가복음11장20절_23절
베드로가 예수님이 저주한 무화과 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될 것이라고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기도할 때, 먼저 남을 용서하라고 말씀을 하신다. 예수와 제자들이 다시 성전에 들어갈 때, 권위에 대한 논쟁을 벌이려고 하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요한의 세례를 반문하시므로, 질문한 자들의 입을 막으셨다.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기도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하신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일까? 물론 기도의 일 부분중 간구가 들어가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 기도의 전부는 아니다.
그럼 기도가 무엇일까?
기도는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것 처럼, 하나님의 이름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것이고,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과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영광이 주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나의 기도는 어떠한지를 돌아본다.
내 기도에는 '나의 소원'이 우선인가 '하나님의 영광'이 우선인가?
왜 기도를 하면서 '의심'하게 될까?를 생각해 보았다. 적어도 기도하는 '나'는 그 기도가 '나의 소원'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는 알기 때문에, '이런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실까?'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 마음의 소원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해 본다. 그렇기에, 내 마음의 소원을 기도하지만, 의심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그 마음의 소원을 주시는 분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이고, 이것을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적어도 주님이 나에게 소원을 주실 때에는 당신을 향한 의도하심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를 할 때에는 나의 기도제목을 놓고 많은 생각을 해 보아야 하는 것 같다.
기도는 중언부언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주님은 오늘 나에게 '의심하지 않는 기도'를 위해서, 생각나는대로 기도하면서, 나중에 '이루어질까?' 라는 의심을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다.
주님께 올려드리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 나의 기도제목을 정리하고, 그 기도제목을 통해 주님이 이루시길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하는 것이다.
그 과정 자체가 기도여야 하고, 그 기도를 통해 의심하지 않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 믿음의 기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리해 놓은 기도제목이 있다. 오늘 그 기도제목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묻는 기도를 하면서, 주님의 뜻을 깨닫기를 원한다.
그리고 십계명 설교가 끝난 후, 주기도문을 통해 기도에 대해서 설교를 준비하기로 결단한다. 나를 위해서, 우리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에 대한 주님의 뜻하심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사랑의 주님. 제가 의심하지 않는 기도를 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중언부언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생각나는대로의 기도가 아니라, 기도를 위해 준비하는 단계가 있게 하소서. 하루 하루의 기도가 단지 나를 위한 기도가 되지 말게 하시고, 기도를 하면서도 의심을 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 주님의 뜻을 알고 당신의 영광을 위한 기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