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25일2023 #주일 #사도행전 3:11-26
앉은뱅이가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사람들이 그들을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베드로는 자신들을 주목하지 말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해야 할 이유를 이야기 해 준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인을 통해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살리셨고, 회개하고 돌이켜야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것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사도행전 3:12b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나는 너를 통해 나를 드러낼 것이다. 사람들이 너를 주목할 때, 너는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어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기적을 일으키고, 놀라운 일을 행할 때, 사람들을 그 일을 행한 사람을 주목하게 된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절대 자신을 주목하지 말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자신들이 교만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복음 증거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목회자인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이 아닐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는 기도는 많이 하지만, 그 일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만 주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나를 돌아본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나도 누구처럼 유명해지고 싶다. 나도 누구처럼 대형교회를 섬기고 싶다. 나도 누구처럼 존경받고 싶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은 사모하게 되지만, 나를 감추고 예수만 드러내려는 생각은 점점 줄어드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주님은 분명히 나를 통해,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낼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처럼 내 안에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낼 수 있을 그 때가 될 때, 기회를 주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낸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어야 한다.
베드로와 요한은 지금 함께 모인 자들에게 결국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다고 말한다. 이는 돌을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일이었을 것이다. 멀쩡한 사람들을 살인자라 칭하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미 베드로와 요한은 성령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입어 진실을 말할 수 잇는 용기, 진리를 말할 수 있는 담대함이 있었다.
내 안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내기 위해서는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진리를 선포할 때,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날 것이다.
오늘 거룩한 주일 아침. 진리를 선포하기를 원한다. 누가 오던지,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만 강하고 담대하게 선포하겠다.
사랑의 주님. 저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입니다. 제가 교만하지 말게 하시고, 주님의 능력을 구하며, 성령 충만함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