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번 수요일 소리엘 찬양 집회를 통해서 복음의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될 것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 주셨다. 그리고 내가 계속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말씀 해 주시는 것 같았다. 순종으로 준비할 때, 주님께서 행하실 일을 보게 될 것을 믿게 하시니 감사했다.
2. 아침에 장혁재 선교사님께 연락이 왔다. 집회를 마치고 어스틴에 숙소로 돌아와서 계시다는 연락이었다. 오늘 오후에 뵐 수 있을것 같았는데, 아침에 연락을 주셔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기로 약속을 잡고, 만났다. 필라에서 뵙고, 한국에서 뵌 후 3년이 지나서 어스틴에서 뵙게 된 것이다. 귀한 사역자를 계속 만나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3. 선교사님과 굿네이버스 본부장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나 하나가 간증이었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다. 믿음 안에서 나누는 대화는 들어도 들어도 놀라운 일 뿐이다. 삶의 나눔을 통해 더 크고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미국교회 연합 집회 주보 작업을 하시는 분이 스페인어 찬양을 한국어로 번역을 해 달라는 부탁을 하셨다. 나는 당연히 스페인어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일단 그렇게 해 주겠다고 답을 하고, 필라에 있는 양충언 목사님께 SOS를 요청했다. 양목사님께서는 흔쾌히 한국어로 번역을 해 주셨고, 나는 그 번역본을 다시 미국교회로 보내주었다. 때로는 내가 혼자서 감당 못할 것들이 있는데, 주님은 그 때마다 귀한 동역자들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 감당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생각해보면, 정말 귀찮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함께 사역을 했다는 이유로 감사하게 부탁을 들어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해 주시는 양목사님을 통해 목회자와 동역자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도전을 받는 시간도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참 복받은 목회자라는 생각이 들어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오늘은 동역자들을 통해서 은혜를 받는 하루였다. 장혁재 선교사님을 만나고, 또 선교사님을 통해 굿네이버스 본부장님을 알게 되었고, 교회 사역으로 양충언 목사님께 도움을 받으면서 주 안에서 일어나는 사역과 교제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리고 그를 통해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게 되어 감사했다. 누군가에게 나 또한 축복이 되는 삶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