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사랑이가 일을 마치는 시간에 맞춰 라이드를 갔다. 일을 끝내고 나오는 모습이 많이 힘들어 보였는데, 월요일에 12시간 일을 하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열심히 학교 수업을 듣고, 토요일에 또 12시간을 일을 했으니 너무 무리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힘들고 피곤하긴하지만 자신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한다. 힘들면 일을 안해도 된다고 했더니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그럴 수 없다며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에 책임감과 굳의 결의를 느낄 수 있었다. 언제 이렇게 컸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2. 주일 아침 미국예배. 오늘은 드럼이 없고, 나 외에 다른 찬양인도자도 휴가를 떠났다. 찬양팀은 열심히 연습을 하면서도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예배가 끝나고 난 후,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았다는 격려의 말을 듣게 하셨다. 순간 또 한번 생각을 했다. 찬양은 악기가 화려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심으로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순간, 그것으로 주님은 기뻐하실 뿐 아니라, 영광을 받으신다. 오늘도 그렇게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줄로 믿고 감사해본다.
3. 예배를 준비하면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업데이트가 되면서, 방송송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겼다. 세팅이 완전히 다 바뀌게 된 것이다. 순간 많이 당황스러웠다. 감사했던 것은 아침 일찍 비디오 세팅을 했기에 미리 발견하였고, 어떻게 해서든 영상을 송출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예배가 끝나고 난 후, 주일학교 학부모 회의를 했다. 학부모님들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생각들이 다른 곳에서 들려오는 것 보다, 학부모님들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모여주신 모든 분들인 열심으로 회의에 참석을 해 주셨고, 많은 의견을 주셨다. 안디옥 교회의 주일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미 분명히 있지만, 방법론적인 부분은 오늘 이야기중 아이디어가 몇개 떠올랐기에 적용을 해 보려고 한다. 이런 회의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생각을 듣고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다음 주 연합예배 때 부를 찬양 연습을 전 성도가 다 같이 하였다. 오랜만에 듣는 아카펠라가 너무 좋았고, 영어 한어 문제없이 다들 찬양을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 다음 주에는 미국교회 히스페닉 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 찬양으로 하나가 되어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것을 기대하니 벌써부터 감사한 마음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