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 묵상을 하면서 내가 일회용 물건들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보게 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에 대해서 신경쓰지 못하고 살았던 나를 보게 하시면서, 내가 보고 싶고, 기도하고 싶은 것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했었던 모습들을 깨닫게 하셨다. 하나님이 보기 좋으시도록 창조한 모든 것을 내가 망가뜨리고 있었던 것이다. 일회용기 줄이는 결단과 더불어 그동안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영적으로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고, 작지만 나부터 실천할 때, 주님의 창조세계가 회복되어질 수 있음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말씀은 나의 자아를 무너뜨리고,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게 한다는 것을 오늘 또 간접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내 생각에 갇혀 지낼 때에는 자유하지 못하고, 내 신경에 조금만 거슬리는 것도 민감해지고 예리해 질 수 밖에 없지만, 말씀으로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될 때, 그 때 비로소 같은 일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지만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간증으로 듣게 된 것이다. 주님은 우리를 그렇게 다듬어가시는 듯 하다. 그렇게 다듬고 다듬어 결국 주님께 순종하게 하신다. 우리를 다듬어 주님께 순종케 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께 감사하다.
3. 사랑이가 오늘부터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학교를 가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방학이지만, 학교에서 활동하는 팀은 이미 시작이 되었기에, 아침 일찍 모임에 갔다. 이젠 정말 수험생 학부모가 된 것같다는 생각이다. 학교를 가기 시작하니, 새롭게 시작하는 학년동안 무엇을 어떻게 서포트 해줘야 하는지를 생각 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본인이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다. 기도로 서포트 하며, 주님께 사랑이를 올려드린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공부도, 활동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주님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기도했다. 새로운 학년을 지내면서, 더욱 더 주님과 동행하는 사랑이가 될 것을 기도했다. 자녀를 위해 더욱 더 기도해야 할 때임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오늘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을 하는데, 오랜만에 (정말 얼마만인지 기억이 안난다) 키보드로 연습을 했다. 사실 오늘 드럼 연주자 인터뷰가 있어서, 요청에 의해서 키보드를 연주하기로 하고 준비했는데, 다음 주로 연기가 되었다. 키보드를 연주하면서 혼자 생각한 것이, 연주를 하는 방법을 잊지는 않았지만, 연습이 없었으니 마음같이 손이 움직여지지 않아 답답했다. 동시에 영적으로 주님과 항상 동행하는 훈련이 없으면,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가 그분을 대면하게 될 때, 어색하고, 주님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하던지, 자연스러워지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수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도 훈련하지 않으면 갑자기 친해질 수 없음을 깨달았기에 나로부터 시작해서, 우리 성도님들까지도 주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주님과 어색해진 모습을 상상해보니, 지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 주님과 가까워지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특별히 오늘은 나의 부주의로 인해서 경고를 받게 된 것이 있었다. 그런데 이 경고를 받은 이유는 내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때에, 나도 모르게 실수를 범한 것이었다. 사실 이 실수는 경고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에게 스티커가 있었기에 경고로 잘못을 용서받게 되었다. 이 일을 경험하면서 수없이 많은 잘못을 하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라는 스티커를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은 매일 죄가운데서도 또 용서해 주시면서 경고로 끝내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스티커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용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잘못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깨달음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젠 항상 주의하며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