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이가 고등학교에서도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하기로 했는데, 토요일에 오케스트라를 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석을 했다. 참석을 해 보니 오케스트라 입단비용과 단복, 그리고 기타 학부모 발렌티어와 참여를 독려하는 설명회 모임이었다. 그 중에서도 오늘 가장 강조한 부분은 학부모 발렌티어였다. 참여 시간을 찾아보면서 나도 함께 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해 보니, 주로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이었고, 교회에서 일정이 겹치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는데,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은 $50의 지원비를 내면 된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부모들이 guilty feeling 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이들을 위해 도네이션도 하는데... 라는 생각도 들어서 과감하게 $50의 지원비를 낸다 하니, 오히려 오케스트라측에서는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순간 이것을 원한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 입장에서는 감사한 부분이었기에, 서로가 win win 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발렌티어 시간을 더 확인을 해서 할 수만 있다면 발렌티어 참석도 해 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2. 오케스트라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이 계속 되는 가운데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었다. 준이 학교에서는 4년에 한번씩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는 공연일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 해가 그 연주를 할 수 있는 해 라고 한다. 인생에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해 볼 기회가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에 준이에게 참석하라고 권했고, 준이도 해보기로 했다. 준이에게는 아주 좋은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런 시간을 허락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아내의 생일이었다. 시간이 주일이었기에, 아침부터 생일을 위한 대단한 것을 하지는 못했지만, 뭔가 꼭 축하를 해 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과 함께 카드를 쓰고, 케익을 준비해서, 새벽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내가 사역을 준비해야 했기에, 다들 자다가 일어나서 정신없는 생일 축하의 시간이었지만, 기뻐하는 아내를 보니 기분이 좋았다. 아내를 위해 기도를 해 주면서, 지난 시간 주님의 영광을 위해 만나게 하시고, 동역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내게도 아이들에게도 귀한 사람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4. 주일 예배시간. 오늘 주일학교 학생 중 5살된 친구가 하나님께 특별한 찬양을 올려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 이라는 찬양이었는데, 찬양을 들으면서 너무 감동과 기쁨이 밀려왔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준비시키시면서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을 주셨는데, 교회가 시작하기 전에도, 교회가 시작되고 나서도 주님께서 허락 해 주신 비전을 어떻게 이루어가시게 하는지 잘 깨닫지 못하다가, 오늘 비로소 그 비전을 주님께서 친히 이루어가심을 보게 해 주셨다. 한 어린 아이의 찬양이었지만, 주님의 비전을 보고 깨닫고 느낄 수 있는 내게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임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새벽부터 아이들과 정신없이 아내 생일을 축하해 주었기에, 사역을 마무리 하고 저녁시간이 되어 제대로 된 축하를 해 줄 수 있었다. 아내가 이 치료로 인해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없어, 최대한 부드러운 음식으로 하지만, 맛있는 음식으로,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먹을만한 음식으로 골라서 음식점으로 출발을 하였다. 아직 우리 가족이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소문으로만 들었던 곳인데, 기대반 설렘반으로 출발을 하였고, 주차할 공간도 많이 부족할 수 있다는 사랑이의 말에도 일단은 출발을 했는데, 정말 우리가 딱 도착하니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한곳이 생겼고, 음식맛도 아내부터 다들 만족해 했다. 더 분위기가 있고 좋은 곳을 갈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의 상황에는 만족할 수 있는 음식점이었고, 음식을 먹고 집으로 와서 준비한 케익과 함께 생일의 마무리를 하였다. 주일이라 정신없는 생일축하였지만, 성도들로부터 무엇보다도 주님께로부터 귀한 축하를 받는 감사한 시간이었다는 고백을 아내로부터 들을 수 있었고, 이런 귀한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