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PGM훈련을 떠나기 위해 모였다. 새벽공기를 맞으며 집 앞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얼마만이었는지… 큰 소리로 기도하지는 못했지만,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비 해 놓으신 은혜를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2. 어스틴에서 필라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필라에 도착하니 한 분 집사님께서 라이드를 해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셨다. 이번 훈련의 일정은 라이들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직접 운전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피곤함과 일정들을 인솔하는 상황이 겹쳐서 쉽지 않았을 뻔 했는데, 집사님께서 일정동안의 라이드를 담당해 주시기로 해서 너무 감사했다. 그렇게 라이드를 받아 성막으로 이동함으로 우리의 PGM훈련 및 비전트립 일정이 시작되었다.
3. 첫번째 훈련 장소는 성막이었다. 아이들에게 직접 성막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가장먼저 방문을 하게 되었다. 첫 일정으로 아주 좋은 장소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설명을 들은 것들을 다시 물어보는 Q&A 시간을 가졌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은 듯 하여 감사했다. 성막을 보고나서는 아미쉬 사람들이 운영하는 부페집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아이들의 만족도가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아 감사했다. 첫날 첫번째 일정이 만족으로 시작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4. 아이들과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에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사실 대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아니라 내일 뮤지컬을 보기 전 모세에 대한 조사를 미리 해 오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잘 준비를 해 왔다. 아마도 내일 모세를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맡기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앞으로 다음세대 사역을 어떻게 해 나가면 좋을지에 대한 조금의 밑그림이 그려진것 같아 감사했다. 두번째 훈련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호목사님을 직접 뵙고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받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얼굴을 보기 위해 호텔로 찾아와주신 집사님도 계셨다. 너무 반갑게 우리들을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잊지 않고, 부족한 종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계심에 감사했고, 이분들을 통해 위로와 격려받게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