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에 있을 때 청소할 때 가장 필요했던 약품은 치약이었다. 치약이면 뭐든지 깨끗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오늘 집에 뭔지 알 수 없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약품을 써봐도 제거되지 않아, 치약이 생각이 나서 치약을 사용해보았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약품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군대 생각도 나고 오기가 생겨서, 어느정도 제거된 이물질을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서 제거해 보았다. 치약의 효과가 있어서 그런가? 다른 약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도구를 사용해도 안되던 것이 말씀이 제거가 된 것이다. 그런데 제거하기까지 쉽지 않은 노력과 공을 들였다. 우리의 죄도 주님께서 간단하게 제거해 주신 것이 아님이 생각이 들었다. 주님이 물과 피를 다 흘려 우리의 죄를 완전히 깨끗하게 해 주신 것이다. 오늘 이물질을 제거하며 주님이 내 안에 지워지지 않는 죄들을 위해 흘리신 물과 피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2. 오늘 성도님 중 한분 댁에 심방 약속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가는 중에 서로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었다.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했고, 한명도 만나지 못했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심방도 갈 수 있음에 감사했다. 심방을 할 때마가 감사의 고백이 나오게 하심에 감사하다.
3. 심방을 통해 성도님의 삶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감사했던 것은, 이전 삶과 지금의 삶이 달라졌다는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과거에 얽매여 사시는 성도님이 아니라, 미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시는 성도님의 고백을 들으니 그 고백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
4. 심방한 성도님의 가정에 조카내외분도 방문을 하셨다.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어서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천국과 지옥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다. 나는 이 시간이 주님이 주신 기회의 시간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최대한으로 복음을 나누었다. 그리고 지금은 기도한다. 그분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계속 들으며 믿음이 생겨날 수 있게 되기를 말이다. 복음을 나누고 전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을 돌아보면서 회개할 일이 한가지가 있었다. 내게 허락된 시간에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이 있었는데,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주님께 회개하였다. 이전에는 지나갈 것을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