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새벽기도와 묵상을 마치고 나서 잔디와 잡초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특별히 잡초를 뽑는 중체 깨달은 것이 있다. 잡초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런데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을 때, 뿌리를 뽑기위해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위쪽부터 잘라내기 시작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이럴 때는 잡초를 따라가면서 뿌리가 벽에 부딪혀 있는 곳을 찾아내어서 거기서 부터 뿌리를 찾아 뽑아내기 시작하면 어느새 무성하게 올라와있던 잎들도 쉽게 제거가 된다. 어스틴에 온지 2년만에 가장 효율적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았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주셔서 감사했다.
2. 지난주 이번주 어스틴의 온도가 105도가 넘었다. 체감온도는 110도정도 된다고 하고, 폭염주의보(?)와 같은 경고도 떴다. 감사한것은 이런 뜨거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집을 허락해 주시고, 운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커뮤니티 센터가 있어서 쾌적한 환경속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3. 사람을 만날 때, 대화를 해 보면, 상대방의 신앙이 어느정도 느껴지게 된다. (직업병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면,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만남이라고 생각을 하고 감사가 나온다. 주님의 은혜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 한다는 것이 쉽지도 않을 뿐더러, 정말 그 은혜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목회자를 만났다고 억지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늘 한 분을 만났는데, 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은혜와 도전을 동시에 받게 되었고,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계속 만남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한다. 그리고 만나는 분들마다 주님의 은혜를 나누길 원한다.
4. 저녁에 화상으로 노회 임원회의를 했다. 오랜만에 목사님들을 뵈니 너무 반가웠고, 특별히 호목사님께서 건강하신 것 같아 감사했다. 특별히 감사했던 것은, 목사님들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시고 계시고, 우리 교회가 등록교인이 생기는 모습들을 보시면서 마치 당신들의 교회가 부흥하는 것 같이 기뻐해 주셨다는 것이다. 함께 기뻐해 주시는 동역자들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고, 목사님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속에, 주님도 기뻐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사실 오늘 박사과정 과제를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마무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이번 주 다른것들 하나씩 정리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한국 꿈미에서 온라인 주일학교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쉐어해 주셨다. 메타버스 교회가 생기게 된 것이다. 아직 어떻게 활용을 해야 하는지 연구를 해야하지만, 교회를 위해서도, 선교를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인것은 확실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여서 목회와 선교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내가 꿈꿔 왔던 부분들이었는데, 혼자 할 수 없는 이런 부분들이었기에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새로운 숙제가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