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에게 기도제목을 보내드렸다. 교회는 기도로 세워진다는 것을 믿기에,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기도제목을 나눈다. 단 한번만이라도 안디옥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그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이다. 그렇게 기도가 쌓이는 교회, 주님의 마음이 머물고, 눈길이 떠나지 않는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나눌 수 있는 귀한 분들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다.
2. 오랜만에 아이들 책을 사기 위해서 barnes&noble 서점을 갔다. 서점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충격적인 섹션을 보았다. 동성애자들을 위한 섹션이 서점 한 가운데 배치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마치 아이들을 위한 책인 것 처럼 디자인으로부터 시작해서 책 제목들까지... 어린 아이들이 너무나 쉽게 접근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이젠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모호해져가고 있다. 이런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를 고민해보게 되었다. 말씀이 진리이고, 말씀에서 죄라고 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부터 접근을 해야 할까? 변해가는 시대에 주님께서 분명한 숙제를 허락하신 것을 느낀다. 아무에게나 숙제를 주실까? 라는 혼자의 생각으로 주님께서 내게 뭔가 맡기시는 사명이 있음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3. 우리 교회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아이들이 있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들과 함께 이번 여름에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주신다. 교회에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있어야 하고, 그 계기를 통해서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주님을 예배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싶다. 아니 그렇게 해야만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이 시작될 것 같다. 하지만 이 계획을 위해서는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한듯 하다. 주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떤것을 허락하시는지, 또 이들이 갈 수 있는 길을 어떻게 열어주실지를 기다리면서 기도해야겠다. 이 사역이 시작이 되면, 뭔가 다음 학기부터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주셔서 감사하다.
4.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저녁에는 30분이라도 함께 운동을 같이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도 운동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몇일동안 거의 매일 함께 운동을 하면서 대화의 시간도 조금 늘어났다. 무엇인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기대하지 못한 다른 것에도 영향을 미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깨달았다. 대화가 많아지니 아이들이 무슨생각을 하고 지내는지를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방학동안이라도 이 시간을 잘 유지해야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이들과 대화를 하는 중에 오늘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세상의 공동체 안에서도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단 한사람이라도 함께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함께 잠깐이라도 기도할 때, 주님께서는 그 모임을 귀하게 여기실 것이라고 나누었다. 그 예로 우리 가정만 예배를 드리고 있을 때,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성도님들이 있었음을 다시 기억하게 하였다.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단지 나의 마음에 주님께 그 상황과 공동체를 올려드릴 마음이 내게 있는지가 중요한것이다. 귀한 도전을 나눌 수 있게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