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졸업을 하고 대학교를 들어가기 전 수요 찬양 기도회에 싱어로 계속 섬기고 있다. 사랑이가 함께 찬양을 해 주면, 왠지 모르게 힘이 난다. 사실 혼자 찬양을 하고 있으면 힘이 들 때가 있는데, 요즘은 지치지 않게 되니 감사하다. 언젠가는 수요 찬양 기도회도 찬양팀이 함께 찬양을 하게 될 날이 올 줄 믿는다.
2. 오늘 수요 찬양 기도회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뜨거운 시간이었다.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온전히 주님께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성령충만을 경험하게 되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내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이 어스틴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 안에 이루어질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 본다. (사실 주님은 이미 이루고 계시는 줄로 믿는다)
3. 준이가 태권도를 하면서, 요즘 웨이트에도 부쩍 관심을 많이 가지며 운동을 하고 있다. 오늘은 자기 팔이 많이 굵어졌다면서 보여주는데, 한쪽에는 멍이 들었고, 한쪽에는 스크레치가 나 있어서 무슨 일인가 물었더니, 태권도 겨루기 연습을 하면서 상처가 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다보면 이럴 수 있다고 오히려 부모를 안심시켰다. 점점 자신에 대해 스스로 무언가 기준을 세우고 열심을 내는 모습이 대견했다. 점점 더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주님께 감사하다.
4. 성도님들을 만나 심방을 하다보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직접 체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은 그 일들이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 목회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또 한가지를 더 알게 되었다.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성도들에게 바르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 이것을 통해 성도님들을 또 한번의 믿음의 성장이 일어나게 되는 것 아닐까? 오늘 내게 성도들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고, 함께 나눌 때, 성도님들도 깨닫고 기뻐하게 하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올 해 말씀 읽기 계획을 세워 놓은 것이 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 1/3도 마무리를 못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말씀 통독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말씀을 읽는 것은 훈련이 되어야 한다. 훈련을 통해 습관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목회자이지만, 아직 습관이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더 훈련을 하기로 결단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주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과 친해지기 위해 말씀을 읽기로 하였다.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훈련을 다시 시작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