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주간 하지 못하였던 수요찬양기도회를 성도님들과 함께 하며 주님께 감사했다. 기도의 시간을 사모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자리로 나아오신 분들이 계시기에 더 힘을 내어서 중보하며,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오늘 또 한번 깨달은 것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내 안에 영적인 힘을 더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도의 시간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하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2. 우리 교회에 지난 주일에 새롭게 온 4살 어린친구가 있다. 오늘 엄마와 함께 기도회에 참석을 했고, 기도회를 마치고 나서는 함께 버거를 먹으러 갔다. 지난 주일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오늘 도전을 해 보았는데 쉽지 않아 '이젠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감을 잃었나?'라는 생각을 하고 살짝 좌절을 하는 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았다. 아이와 친해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관심분야를 찾고나니 많이 친해진듯 하다.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은 내 기준에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기준에서, 그의 관심분야를 가지고 다가가야 함을 다시한번 배웠다. 꼬마친구를 통해 복음을 전할 때에 내게 필요한 태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되어 감사했다.
3. 오늘 준이와 함께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세상적인 가치관만을 가지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할 이유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100% 다 이해를 하지 못하였을지라도, 중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고민이라도 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4.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감정을 누르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가 기대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거나, 내 말에 대해 오해를 하게 될 때, 보통 감정적으로 대화를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게 있어서 약점이 되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다. 오늘도 나는 나의 감정을 누르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다. 매일같이 넘어질 일이 참 많이 있다. 특별히 가족에게는 그런 모습이 더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연약한 나의 모습을 보면, 또 내 안에 성령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느낀다. 감정을 다시 추수리는 것도, 먼저 손을 내미는 것도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나의 연약함을 보게 하심에 감사하고, 이 연약함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하루였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 주는 것 이전에 내가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지를 다시한번 돌아본다. 하루의 마무리를 스스로를 돌아보며 하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