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갑자기 복도 천장에 달린 화재 알림이 한 번 울렸다. 잠을 자다가 너무 놀라서 일어나 확인을 해 보니,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경고음(?) 이었다. 너무 놀라서 잠이 다 깨 버렸지만, 감사한 것은 큰 일로 알람이 울린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비록 잠에서 깨긴 했지만, 화재 알람 배터리의 교체는 정말 중요하기에 이렇게라도 미리 알려 주는 것도 감사했다.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영적인 상태가 나빠지고 있을 때, 이런 알람이 울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내가 매 주일마다 말씀을 선포하면서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적인 경고 알람이 되어 말씀으로 경고음을 내야 한다. 누군가의 귀에는 듣기 싫을 수 있고, 깜짝 놀랄 수 있지만, 그렇게 깨워야 하는 것이 내 사명임을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2. 주일 아침 이번 주는 미국 예배 찬양인도를 하는 날이다. 리더인 친구가 타주 방문으로 인해서 함께 찬양을 하지 못하기에, 사랑이에게 찬양팀에 조인을 부탁했기에, 오늘은 함께 찬양팀으로 섬겼다. 모든 예배 가운데 은혜가 있지만, 오늘은 특히 더 큰 은혜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평상시 찬양을 하면서도 표현을 하는것에 어색해 하던 성도님들이 오늘은 찬양이 끝날 때 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사랑이가 함께 찬양팀에 조인을 해 주고, 전심으로 찬양을 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은혜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선한 영향력은 대단한 모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심으로 대할 때 나오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했다.
3. 오늘은 Mother's Day 이다. 미국교회 성도님 한분이 모든 어머니들께 드릴 꽃을 실로 뜨셔서 수십개를 만들어 오셨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런데 벌써 몇해째 이렇게 만들어주고 계신다. 올 해는 블루보넷을 만들어 어머니들께 선물을 주셨고, 안디옥 교회 어머니들을 위해서도 기꺼이 내어 주셔서, 우리 성도님들도 받을 수 있었다. 귀한 섬김, 하지만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겨주시는 이 모습에 도전을 받기도 했다. 이런 섬김이 이 교회를 155년이나 이어오게 했구나! 라는 생각이 하게 되니, 주님께서 이런 교회를 만나게 해 주신 은혜가 더욱 더 감사했다.
4.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도 Mother's Day 를 맞아 어머니들께 작은 선물을 하나씩 드렸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생활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시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드린 선물이니만큼 마음이 따뜻해 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전해 드렸다. 작은 선물이지만, 받으시면서 좋아해 주시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니 기쁘고, 이렇게 함께 나눌 수 있는 성도님들이 계신것만으로도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Youth 아이들과 College 아이들을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진을 Youth 담당 목사님이 보내주었다. 이 사진을 받아보며 너무 감사했다. 안디옥 교회에서도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목사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했고, 함께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주님께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래서 주님을 더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