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회를 가면서부터 창립 2주년을 준비하고 새벽 성경통독 기간 동안 하지 못한 것이 있다. 운동이다. 2주가 넘게 운동을 하지 못하니 몸이 많이 둔해진것 같고, 확실히 살이 붙은 것이 느껴졌다. 새벽에 다시 일어나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운동을 하러 갔다. 다시 시작하려는 운동이 처음에는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고, 꼭 이렇게 해야 할까? 를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를 쳐서 복종시켜야만 내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내 안에 변화가 일어나야한다고 느낀다면,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일이 없으면 안된다. 그래서 운동을 하면서 육적으로 영적으로 다시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결단을 또 해보게 된다. 운동을 잘 마무리 하고 기분좋게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수요 찬양 기도회가 있는 날. 교회에 도착을 하니, PPT에 사용할 컴퓨터를 안가지고 왔음을 알았다. 다시 집으로가서 컴퓨터를 가지고 와 세팅을 하는데, 이번에는 아이패드를 안가지고 온 것이 아닌가! 정신없이 아침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운동과는 상관이 없었고, 분명히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잠깐의 시간에 내가 다른 것들에 정신이 팔려서 제대로 준비를 못한 것이다. 매 순간 정신을 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됨을 깨닫는다. 정신줄을 놓으면 나만 고통당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도 문제가 생기게 되기에, 멍때리지 않아야 한다. 정신 차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는 시간이었고, 정신이 번쩍 들었던 시간을 통해 또 깨달음을 주신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3. 미국교회가 이번 주일 소예배실에서 예배가 없기 때문에, 우리 음향 시스템을 해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음향을 세팅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에 이 한마디의 말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덕분에 점심 시간이 여유가 있게 되었다.
4. 성도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것은 성도님들의 영적인 부분을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도 이 시간을 통해 도전받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하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말씀을 나누면서 내 삶에 말씀을 적용시켜 볼 수 있다. 주님은 나를 위해 이런 시간들을 주신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각자에게 필요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시간들을 통해 변화와 성화를 이루실 주님을 찬양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준이가 학교에서 오케스트라 오디션이 있다고 들었다. 준이에게는 처음으로 하는 오디션이기에 잘 볼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이번 오디션이 자신의 기준이 되어서 본인의 실력을 알고, 무엇을 보충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감사하게도 이 오디션을 위해서 반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집사님도 계시기에 준이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귀한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