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변함없이 수요 찬양 기도회를 통해 새 힘을 얻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를 하면서 개인이 가지고 나아온 기도제목들을 주님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주셨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느끼며 그분의 음성을 듣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가도 주셨다. 주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들을 통해 그분을 더 알아가게 해 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 본다.
2. 수요 찬양 기도회가 끝나고 난 후, 작은 목자 모임을 가졌다. 이제 10계명의 설교가 지난 주로 끝났기에, 목장모임에서 다시한번 십계명을 기억하고, 삶으로 담아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 나눔의 시간을 준비했다. 목장 모임을 통해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모습을 서로의 나눔을 통해 느끼고, 위로와 격려가 있기를 원한다. 감사한 것은, 우리 작은목자님들을 통해서 이런 모습들이 각 목장별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목장을 통해 새로운 일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3. 오늘 준이가 학교에서 NJHS 위임식 (Induction Ceremony)를 한다고 해서 참석을 하였다. 사랑이가 고등학교 11학년때부터 NHS 를 하였기에, 준이에게도 기회가 된다면 참석하라고 했는데, 중학생들은 8학년이 되면서 시작을 하는 것 같았다. NJHS 와 NHS는 학교의 선발기준에 부합되는 아이들이 참가 자격을 얻게 되는 클럽과 같은 단체인데, 준이는 봉사활동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지원을 했다고 한다. 누나가 대학을 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미리 준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선 학교에서 이 클럽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었고, 스스로 여러가지 생각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본인이 뭘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또 한가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신앙에 대해서도 이 때쯤 되면 충분히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냥 어린 아이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4. 오늘도 성도님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삶을 나누는 것을 들으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 한분 한분을 사랑하시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성화... 오늘은 이 단어가 생각나는 귀한 시간이었기에 감사할 수 있었다. 주님이 우리의 삶에 순간 순간 간섭하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오늘 문득 오감사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지금까지 나는 오감사를 기록하면서 대부분이 무엇이 이루어져서 감사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돌아보았다.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지만,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도 감사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그리고 이젠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는 것에 대해 감사한 것을 기록해 보기로 했다. 나의 기도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고의 문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것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라, 내가 기도하는 순간, 이미 주님은 그 안에서 당신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계신 분이시기 때문에, 나는 그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함을 깨달은 것이다. 귀한 깨달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