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요 찬양 기도회가 있는 수요일. 기도회를 통해 삶의 충전이 된다. 그래서 이 기도회는 나의 영적인 gas station 이다. 아무리 좋은 차를 타고 다녀도 gas 가 떨어지면 소용이 없다. 하지만 겉모양이 문제가 있어보여도 gas 가 가득찬 차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오늘 수요 찬양기도회 gas station 에서 나의 영적인 gas 를 가득 채워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더 좋은 건 공짜라는 것이다 ^^
2. 찬양 기도회가 끝나고 나니 성도님 한분이 부침개를 준비해 오셨다며 함께 모여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음식을 준비 해 오신 성도님은 교회에 출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신데, 안디옥 교회에 계속 출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성도님들의 얼굴에 웃음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있다. 밝음이 있다. 물론 어렵고 힘든 일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그 힘듦을 주님 앞에 나와 토로하며 기도하니, 그 얼굴에는 밝음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웃음과 밝음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 시간이었다.
3. 우리 집 열쇠에 문제가 생겼다. 열쇠가 열쇠 구멍에 잘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가도 열쇠가 돌아가는데 너무 힘들었다. 이전에는 이런 경우가 없었기에, 열쇠나 혹은 도어락을 통째로 바꾸어야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이런 문제의 해결 방법이 나와있는것 아닌가! 윤활류 역할을 해 주는 스프레이(WD40)을 사서 열쇠 구멍에 뿌려보았다. 그런데 한벙에 해결! 문제는 윤활제였던 것이다. 순간 우리 신앙에도 이런 경우가 있지 않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별문제 없이 잘 지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내 신앙에 뭔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할 때, 나는 그 문제를 나 혼자 해결해 보려고 한다. 하지만, 해결하지 못할 때가 많다. 문제 해결을 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면 주님께 묻거나, 다른 신앙의 지체들에게 물어야 한다. 이미 나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혼자서 끙끙거리지 말고, 묻고, 답을 찾아, 실천해 보자. 내 신앙이 이전과 같이 아주 부드러워질 수 있다. 열쇠를 통해 귀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4.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 기대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변화를 일으키신다. 그 변화를 한번 맛보아 알게 되면, 하나님을 더 크게 기대할 수 있게되는 것 같다. 기도할 때, 말씀을 실천할 때, 맛보아 알 수 있는 변화를 허락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사랑이가 프롬을 준비한다고 하면서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대학생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지난 4년의 고등학교 생활을 잘 해 온 사랑이가 기특하고 고마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심으로 인해 내가 해 줄 수 없는것 까지도 채워주시고, 인도해 주셨음을 알기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대학 생활도 주님께 맡겨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