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요찬양 기도회" 라는 이름으로 매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기도회를 시작한지 100번째가 되는 날이었다. 아직 교회 예배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 아내와 나는 우리집 거실에서 둘이서 먼저 기도회를 시작하였다. 2022년 1월 첫째주 수요일이다. 그렇게 시작하였을 때만해도 아무것도 기약이 된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예배의 장소도, 또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주님이 예비해 놓으셨던 것이다. 이 기도회는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한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이 기도회를 통해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세워지게 해 주심에 감사하고, 멈추지 않게 될 줄로 믿는다.
2. 수요찬양기도회가 끝난고 나서, 성도님 한분께서 점심을 준비 해 오셨다고 해서 친교실에서 식사를 하였다. 메뉴는 짜장밥 ^^ 사실 "수찬기도회"를 하고 나면 정말 배가 고픈데, 어찌아셨는지... 함께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님들과 이런 저런 은혜를 나누며 함께 나누었던 점심친교는 감사의 잔치였다. 주님의 은혜를 나누는 모든 시간이 감사할 뿐이다.
3. 준이가 이번 주에 비올라로 테스트를 보게 된다. 자신이 부족한점과 더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는 테스트라고 하는데, 연주회를 하는 것 처럼, 준비를 해야 했기에, 교회 집사님께 반주를 부탁드렸다. 그런데 함께 맞추면서 준이가 연주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셨다. 사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고, 준이 비올라 선생님이 직접 해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선생님보다 더 잘 알려주셔서 연주를 하면서 소리가 훨씬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준이의 실력은 아직도 초보이다) 반주를 부탁드렸는데,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준이가 비올라를 좀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4.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 주는 것은 상대를 변하게 한다. 무엇인가 이전에 하지 못하였던 부분들을 내가 직접 함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상대방의 변화가 진심인 것을 느낄 때, 내 안에 또 다른 반응이 시작된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은혜가 어떤 것인지 진심을 깨달아지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은 변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예수를 믿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스스로를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 서로를 배려해 주는 모습속에서 변화를 감지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믿는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하루를 뒤돌아보는 이 시간을 통해서 주님이 내 삶에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하루도 헛된 삶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하루가 될 수 있음에 기쁘고, 이런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그래서 내일이 또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