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을 꾸었다. 창립 2주년 상황에 대한 꿈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꿈을 꾸는 중에 주님께서 나를 깨우셨다. 사실 더 꿈을 꾸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억지로 일어날 수 밖에 없도록 다리에 쥐가 나게 하셨다. 할 수 없이 일어나 생각을 하는데,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듯 했다. 꿈을 꿀 때가 아니라, 기도해야 할 때임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갔다. 꿈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도가 중요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2. 기도를 하고 난 후 말씀을 묵상을 하는데, 시편 46편 말씀이었다. 하나님이 피난처이시고, 도움이시라고 고백하는 시편기자의 고백을 보는중에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고백하는 구절에 눈이 멈췄다. 그리고 새벽에 나를 깨우신 상황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깨닫게 하셨다. 시편기자가 고백한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 이 무슨 의미인지를 말이다. 새벽을 깨워 주님께 가장 먼저 시간을 드리게 되면, 주님의 도우심을 알고, 그 하루를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주님이 지금 무엇을 말씀해 주고 싶어하시는지를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3. 수요 찬양 기도회의 시간. 주님은 오늘도 친히 일하셨다.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해 주셨고, 온전히 주님께서 인도하시도록 맡겨드리는 시간이 되었다.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에 감사하지만, 그보다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고, 그 기도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심에 감사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이 좋다.
4. 오늘 스트로베리 마차 라테 한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었다. 두가지 맛이 섞이면 어떤 맛이 날까 궁금했다. 결과적으로 맛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확하게 무슨 맛인지를 잘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체성이 불분명해 진것이다. 음료를 마시면서 깨달은 것은, 교회도 목회자에게도 정확한 정체성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것 저것 대충 섞여 있으면 ... 음.. 조심스럽지만... 결론은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모습도, 저 모습도 보이려고 하지 말고, 오직 내게 허락하신 한 길을 주님께 순종하며 걸어가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교단에 신청해야 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 신청을 위한 한국서류가 필요했다. 여기서는 영사관을 거쳐서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 서류였다. 너무 오래걸린다. 그런데 아내가 이전에 서류들을 보관해 놓은 것이 있었고, 그 중에 꼭 필요한 서류가 잘 보관되어 있었다. 아내의 꼼꼼함 덕분에 신청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