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님의 은혜로 고난주간 매일 새벽 5시 45분과 저녁 8시에 진행했던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통독이 오늘로써 마무리가 되었다. 매 시간 함께 성경통독을 위해 참여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하고, 이렇게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올해 시작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성경통독을 결단하였는데, 아직 구약을 읽고 있었는데, 이번 고난주간에 신약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 계속 이어나가 4월 안에 1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듯 하다. 교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도전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2. 성금요일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믿음을 드러낸다는 뜻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남들이 할 수 있을 때에 나도 함께 하는 것은 특별한 용기가 없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할 수 없을 때에, 그리고 하기 싫어할 때에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믿음을 숨기는 자가 아닌 드러내는 목회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도전받는 시간이 되었다. 내 안에 회개해야 할 부분을 회개 시켜주셔서 감사했다.
3. 성도들을 돌보고, 인도하는 것은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방법으로 해야 한다. 내 경험과 생각으로 할 때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많이 기도한다. 더 많이 묻게된다. 그리고 더 간절해 진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에게 성령의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셔서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해 달라고 말이다. 막중한 책임을 주셨기에 두렵고 떨림도 있지만, 영혼을 맡겨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4. 오랜만에 사촌형과 통화를 했다. 감사한 것은 카톨릭 신자로서 교회에 대한, 특히 목회자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캐나다로 이민을 오고 난 후, 교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 듯 했다. 오늘 대화중에 교회를 나가봐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여, 형수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 (형수는 믿음생활을 잘 하고 있다) 사촌형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를 기도한다. 영생의 참 소망을 만나 마음의 평안과 참 생명을 누리길 기도한다. 마음의 변화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매일의 삶에 때로는 실망이 되어 낙담이 되다가도, 때로는 기쁨으로 다시 소망을 얻기도한다. 그런데 그런 모든 일들이 작은것에서 시작이 되는 것 같다. 오늘도 여러가지의 일들이 있었지만, 기쁨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님은 매일 매일을 우리의 삶에서 기적을 일으켜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