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이다. 3월은 내게 특별한 달이되었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세워진 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작년 이 맘때가 더 많이 생각이 났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던 2022년 3월. 무에서 시작하여서 주님께서 유를 이루어나가시는 것을 목도하던 그 때. 아내와 함께 그 때를 기억하면서 다시한번 다짐해 보았다. 초심을 잃지 말자고.
2. 오늘은 사랑이가 SAT 를 보는 날이다. 미국은 SAT를 보는 것을 그리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듯 하다. 몇번을 볼 수 있어서 그런가? SAT를 보고 온 사랑이는 다시 학교 숙제와 과목별 시험이 많다면서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시험을 잘보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결과가 나와보면 알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아빠인가보다. 사랑이의 시험 성적이 잘 나오길 기도하고 있으니 말이다. 최선을 다해 시험을 보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격려해 주고 싶다. 그리고 아빠로서 공부를 하는것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였기에 지금까지 해 온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워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야 하는 것 같다. 내가 함께 해 주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주님께서 채워주신 것을 알기에, 사랑이가 잘 자라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3. 수요 찬양과 기도회. 여느때와 다름없이 내게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특별히 육신의 연약함에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 할 때, 우리 자녀들을 위해기도 할 때,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가슴에 불이 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에즈버리에 임하였던 성령의 역사가 우리 교회에도 일어나기를 기도하게 되었다. 주님께서 허락하실 성령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참 감사했다.
4. 찬양이 끝나고 몇몇 성도님들과 친교를 하는 중에, 서로가 감사한 일들을 하나씩 나누는 모습에 은혜를 받았다. 성도들의 모임에 감사를 통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습관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게 하신다. 오직 감사와 찬송으로 주님께 영광돌리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되길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우리 교회 다음세대를 섬겨줄 동역자들이 필요를 정말 많이 느끼고 있다. 주님께서 보내주실 것을 믿으며 기도한다. 나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도 함께 공감하며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니, 주님의 때가 점점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더욱 더 간절하게 기도하고 기도해야겠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주님께서 빠른 시일안에 들어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