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카페 사장을 만났다. 얼굴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는데, 카페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했다. 생각보다 비지니스가 잘 안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많은 것 같았는데, 실제 수익은 그러지 못했던 것. 겉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실속이 없었던 것이다. 안타까웠다. 신앙인들도 이와 같으면 큰일일 것 같다. 특별히 내가 겉으로 보기에는 목회자이지만, 실제로 주님 앞에 설 때 앙꼬없는 찜방이 되어서는 안될 것임을 깨닫게 하셨다. 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속(믿음)이 든든히 서야 함을 깨닫게 해 주시는 아침이었다. 가게를 넘기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무료 비행기 티켓이 생겼다 (4월까지 쓸 수 있는). 아이들 방학을 맞이하여 캔터키에 있는 노아의 방주를 보러 가리고 결정을 하고, 예약을 했는데, 그 날이 다가 온 것이다. 사랑이가 지난 주에 학교에서 트립을 다녀와서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올랜도와는 또 다른 영적인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서 온 가족이 함께 떠나게 되었다. 오늘은 일단 숙소를 잡고 내일 노아의 방주로 보게 된다. 주님께서 어떤 영적인 깨달음을 주실지 기대하니 감사하다.
3. 신시네티 공항에서 자동차 렌트를 하고선 주차장을 빠져 나오려고 했는데, 자동차 접수증이 내가 렌트한 차량과 다르다고 해서 나갈 수 없었다. 알고보니 직원의 실수였다. 2중 3중으로 정확한 출차를 위하여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인가를 준비할 때는 한번에 끝내면 안되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주 교회 예배를 준비하면서도 계속해서 내가 준비해야 하는지를 확인해야 함을 깨달았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노아의 방주를 가기전에 아내가 아이들에게 말씀을 읽고 나누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던 부분들을 이야기 해 보고, 여러가지 퀴즈도 만들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특별히 아침 묵상이 노아방주 사건을 생각해 보면서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나누었다. 이야기를 듣고, 방주에 도착했을 때, 그 광경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이었다. 다른 이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무언가 큰 깨달음이 있는 것 같았다. 동시에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도 다시한번 확신이 들었고, 무지개를 보면서 오늘날 적그리스도들이 하는 행위가 사단의 종 노릇이라는 것도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동성애는 죄인 것이다. 기독교는 죄를 죄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1층부터 3층까지 여러 모양을 보면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일어날 엄청난 일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나에게 새로운 영적인 깨달음을 준 노아 방주의 방문이었다.
5. 1박 2일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스틴 공항에 비행기가 도착하니 꼭 집에 온 것 같이 마음이 편해졌고, 집에 들어와서는 "집이 최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인생 여행을 하고 있을 때에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영원한 집인 천국에 들어갈 때면, "집이 최고다" 이런말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원히 거할 가장 편안한 집을 예비해 놓으러 가신 예수님이 계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