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벌써 12월이다. 2023년도 한달 남았다. 남은 한달동안 바쁜 일정들로 가득 차있다. 제직회로부터 시작하여서 박사과정 cohort 수업과 과제, 성탄절 준비, 송구영신예배, 2024년도 주제찬양과 찬양팀의 시작 등등 ... 그런데 신기하게 바쁜 것이 하나도 싫지 않다. 바쁨에 감사하다. 어스틴에 처음 왔던 해에는 건강 악화로, 그 다음해에는 가정에서, 그 다음해에는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이제는 성도들과 함께 성탄준비로부터 시작하여서 사역과 학업 등 해마다 뭔가를 add 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계속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역사를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2. 오늘 우리 교회 꼬마성도가 아팠다. 어제 밤에 잠을 못잘정도로 아파서, 오늘 병원을 가고 싶어했다. 감사하게도 병원에 연락해보니 오늘 오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다행이도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었고, 항생제도 처방을 받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잘 몰랐는데, 병원에서는 성도가정이 가지고 있는 보험으로 비용까지도 커버가 되어서 모든 것이 감사하게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진료를 잘받고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준이가 학교 프로젝트가 있어서 친구집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어스틴에 와서 처음으로 친구집으로 방문을 한 것이다. 생일 파티에는 여러번 참석을 했지만, 혼자 집으로 방문은 처음이라, 친구집에 방문할 때 예절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나와 아내가 부모님들께 배웠던 것 처럼, 빈손으로 가는 것 아님을 알려주면서, 간식거리를 사서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삶에 예절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했다. 친구들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 같다.
4. 사랑이가 졸업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데,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드레스를 사러갔는데, 구입을 할 수 없었다고한다.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보니 여전히 부모로 서툰것들이 있는 듯 하다. 오늘 구하지 못했는데, 기도하고 있다. 다음 주 금요일이 촬영인데, 그 전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말이다. 잘 맞는 드레스를 찾을 수 있게 될 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선배 목사님께 전화를 받았다. 몸이 아파서 한국을 방문을 했었는데, 다행이도 몸 안에 안좋은 것들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어서, 문제가 커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소식을 들으니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 가정을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감사했다. 주님께서 선배 목사의 다음 스텝을 잘 준비해 주실 줄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