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운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내가 기구를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다. 운동은 자세가 중요한데, 자세를 바르게 잡지 못한채로 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생각보다 운동의 효과가 많이 없다고 느껴서 기구를 사용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사용을 했는데, 그래서일까? 갑자기 내 자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자세를 교정하고 나서, 운동을 하니 이전에 하던 무게로는 운동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더 가벼운 무게로도 충분히 힘이 들어가는 것을 경험하면서, 자세의 중요성을 왜 그리 강조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동시에 영적으로도 말씀을 읽을 때의 자세도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어떤 자세로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는지, 예배 시간에는 어떤 자세로 예배에 임하는지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자세로 인해 말씀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을까? 완전히 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운동할 때 자세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도 감사했지만, 주님의 말씀을 받을 때의 나의 자세를 다시 돌아보게 되어 더 감사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2. 미국교회 회의 시간. 미국교회 Youth 디렉터가 그만두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Staff 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아직 시작한지 2달도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었다. 왜 그랬는지 묻지는 않았다. 감사한 것은, 어린이부 디렉터도 목요일이 마지막 출근이었는데, 이 때문에 새로운 디렉터에 지원을 한 인원이 4명이 있다고 들었고, 이들 중에 Youth 도 담당해 줄 수 있는 이들을 뽑을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교회가 부흥되길 기도한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예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디렉터들이 오길 기도해본다.
3.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이 있는 날. 싱어가 부족한 상황에서 드디어 오늘 새로운 싱어가 조인이 되었고, 연습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남편은 일렉으로 이미 섬기고 있었는데, 아내되는 분이 함께 조인을 한 것이다. 아이들이 둘이 있는데, 아이들을 다 데리고 연습에 참여를 하였다. 젊은 부부가 참 귀하게 교회를 섬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에 좋았고, 그런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담임목사님께서 권면을 하셨던 것 같다. 그 권면에 순종하는 성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생각났다. 우리교회도 담임목사의 말에 잘 순종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함께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음을 알기에, 이번 주일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께서도 힘이 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4. 한국에서 어머니와 외삼촌과 이모들이 함께 모이셔서 전화를 주셨다. 서울에서 내려가고, 울산에서 올라 오고, 대전에 있는 작은 이모댁에 모이셨다고 한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내게는 모두 다 아주 친한 분들이다. 외가에서 내가 첫째 조카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랑도 많이 받으면서 자랐고, 미국에 있어서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볼 수 있을 때마다 많은 사랑을 주시기 때문이다. 비록 화상으로 통화를 했지만, 다들 건강하게 웃는 모습으로 뵐 수 있어서 감사했다. 조카 목사가 모든 분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해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도 계시기에 더 간절한 기도가 나온다. 오늘 만남을 통해 모두가 예수님을 믿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기도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풀려서 감사했다.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면 이상하게 잘 안 움직일 때가 있었다. 나는 그 원인을 알지 못했었는데, 컴퓨터에 다른 USB를 연결해서 뭔가를 실행시키고 있으면 마우스가 잘 작동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무슨 오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것 같다. 원일을 고칠 수 없었지만, 최소한 원인을 알았으니 마우스를 새롭게 구입하지 않아도 되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