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했다가 배송의 문제로 회사에서 자동 취소를 시켰는데, 구입 비용이 리턴이 되지 않았다. 이전에 한번 연락을 했기에 기다렸지만, 일주일이 지나 다시 연락을 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를 설명을 했더니, 곧 처리가 될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나는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리펀드 처리중이라는 연락을 받게 된 것이다. 이전에 나와 통화를 했던 분은 이 일을 어떻게 처리를 한 것일까? 생각이 들었다. 오늘 일을 경험하면서 깨달은 것이하나 있는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점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처음 전화 통화를 한 직원은 실수를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점검했다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주일 준비에 실수를 한 것은 없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점검 리스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다 잘 점검을 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수 할 수 있기에, 점검 리스트를 통하여서 내 실수를 줄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 일을 겪으면서 주님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2. 토요일 저녁 몸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짐으로 가서 운동을 하였다. 새벽에 운동을 할 때보다 조금 더 높은 강도로 운동을 했는데, 그렇게 한시간 동안 땀을 빼고 나니 몸이 가벼워진 것같은 느낌과 동시에 머리가 맑아지는 듯 했다.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면,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동시에 영적으로도 무엇인지 모르게 무거움이 느껴진다면, 영적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 영적운동은 주님 앞으로 나아가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오늘도 운동을 하며 기도하였다. 30분 계단을 오르는 운동을 하면서 온전히 기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데, 이렇게 집중을 하다보면, 주님과 나 둘만의 시간을 통해 나는 그분께 온전히 나아갈 수 있음을 느낀다. 뭔가 평상시와 다른 중압감이 올 때면, 육적 영적 운동을 해야 하는 신호임을 깨닫게 하신 것 같아 감사했다.
3. 일본에 계신 선교사님께 영상을 요청하였다. 안디옥 교회가 후원하는 미얀마 선교사님도 뵙고, 이스라엘 선교사님도 직접 뵈었는데, 일본에 계신 선교사님을 뵐 수 없었기에, 11월 선교주일에는 영상으로라도 성도님들께 선교사님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제 12월이 되면 선교사님들 후원을 위해서 다시 논의를 해야 하는 시간이 온다. 안디옥 교회가 계속해서 선교사님들을 잘 후원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해 본다. 주님께서 안디옥 교회를 통해 허락하신 선교의 사명을 끝까지 지켜 나갈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4. 주일 미국교회 찬양인도를 해야 하는데, 오늘은 싱어가 부족해서, 사랑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사랑이에게 솔로까지 부탁을 했는데, 사랑이가 흔쾌히 섬기기로 했다. 사실 월요일 아침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토요일에 집에 와서 저녁에 주일학교 준비를 하고, 설교 번역을 하고, 공부도 해야 해서 새벽 4시 30분에 자기 시작해서 3시간 잠을 자고 교회로 온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열심으로 섬기는 모습에 아빠이자 목사이지만, 도전을 받았게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오늘 솔로를 할 때에도 주님께만 올려드리는 찬양이었기에, 나 또한 은혜를 받았다. 주님을 섬겨야 하는 귀한 이유를 스스로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준비되는 사랑이가 되길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작은 목자 모임의 시간은 은혜 충만의 시간이었다. 리더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드러내고,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해 감사하는 이야기들만이 오가는 자리였다. 그 귀한 나눔의 자리를 통해 주님은 우리의 신앙을 더욱 더 성장시켜 주시는 줄 믿는다. 그래서 다음 주 목장 모임이 기대가 된다. 이 모임들을 통하여서 더욱 더 주님의 이름만 높여지는 시간이 되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