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18일2023 #토요일 #사무엘상24:16-22
오늘 사울은 다윗이 자신을 살려 주었다는것을 알고, 다윗이 자신보다 의롭다고 말을한다. 사울은 다윗이 자신에게 한일로 여호와가 다윗을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한다고 하고, 다윗이 왕이 되어 이스라엘이 견고히 설 것을 안다고 하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자신의 집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맹세해 달라고 하고, 다윗은 맹세한다.
사무엘상24:17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원수를 사랑하면, 원수도 너의 의로움을 인정할 수 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함부러 대하지 않았다. 그가 비록 자신에게는 원수가 될 지라도 말이다.
사울은 다윗의 이런 모습에 그의 의로움에 감사하고, 그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음을 인정한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베푸는 자는 원수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하게 만드는 것을 본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사울은 다윗의 선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음도 인정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하나님께 회개하는 모습은 없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세워주셨다면서, 앞으로 다윗이 왕이 될 떄, 자신의 가문을 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은 하지만,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구하지 않는 모습은 여전히 사울은 땅의 것만 바라고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는 모습만 있다.
원수를 사랑할 때, 그 원수는 나를 통해 하나님을 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끝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지만, 회개가 없다는 그에게는 구원이 없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2가지를 적용해야 함을 깨닫는다.
첫째, 다윗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사울을 대하였듯이, 예수님께서 원수를 온전히 사랑함으로 자신을 내어 주었듯이, 나도 이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다. 내 생각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할 때, 그들을 주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원수라 할지라도 내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을 때, 즉시 내 안에 무엇이 잘못되고 있었는지를 생각하여 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거기서 그치게 되면, 얼마못가서 또 나는 내 생각대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깨달아지면, 분명 내 안에 잘못한 일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깨달았다.
오늘 나에게 사울과 같은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본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사실 지금 내게 사울과 같이 나를 해하려는 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생각으로 나를 끌어가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런 이들을 내가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들에게 좀 더 따듯하게, 그리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깨달아, 내 생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으로 더 낮은 곳에서 섬겨야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오늘 전도를 한다. 혹시라도 전도를 하는 중에 원수와 같이 대하는 자를 만나게 될지라도, 그들고 절대 맞서지 않을 것이다. 다윗이 사울을 대하였듯이.
사랑의 주님. 제 안에 다윗의 마음, 예수님의 마음을 주셔서 다른 이들을 선대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혹여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누군가를 통해 제가 알게 될 때에는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해야 할 것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회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