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9일2023 #토요일 #히브리서6장1절_12절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적 가르침을 넘어서서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가능하다. 한번 성령의 은혜를 맛보고도 타락한 이들은 다시 회개하지 못하고, 예수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다. 하나님은 불의하시지 않고, 우리가 하나님께 보여준 사랑을 잊지 않으신다. 소망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열심을 나타내라 한다.
히브리서 6: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네가 나를 위하여 한 사랑의 섬김을 기억하고 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히브리서 기자는 신앙의 성숙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수를 믿으면 당연히 나타나는 반응을 마치 대단한 것 처럼 말하지 말라고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다가도 어려운 일이나 예상치 못한 핍박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배교하거나 부인하는 자들이 있고, 결국 그런 자들은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임이 드러날 뿐 아니라, 회개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히브리서 기자는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을 갈아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는 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이런 땅인지를 돌아보았다.
먼저 나는 자주 내리는 비의 장소에 거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은혜의 비, 성령의 비가 내리는 곳을 피해다니고 있지는 않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예배와 기도의 시간, 말씀을 가까이 하는 시간보다, 나의 쾌락을 위한 시간을 찾아다니고 있지는 않는가?
그리고 자주 내리는 비의 장소보다 더 중요한 것을 말씀하시는것 같다. 그 비를 흡수하는 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은혜의 장소에 가 있어야 하는 것이 첫번째라면, 그 장소에서 은혜의 비를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은혜의 비에 내가 흡뻑 적셔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의 자리에 내가 있으면서도 내 생각은 딴 곳으로 가있다면, 그 비로 내가 적셔지지 않는다.
그 비를 흡수해야 나는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낼 수 있다. 나와 함께 하는 자들에게 열매를 내어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주님은 이런 자를 다 기억하시고, 그 사랑으로 다른 성도들을 섬겼던 모든 것과 앞으로 섬길 것까지도 잊지 않으시고, 복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그럼 나는 과연 자주 내리는 비의 장소에 머물러, 그 비를 흡수하고, 열매를 맺게 하고 있는가? 목회자인 나는 공식적으로 모든 예배와 기도회, 그리고 말씀 공부를 하는 시간에 참여해야 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내가 그 자리에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주님 주신 은혜를 흡수하는지 묻고 계신 것 같다.
나를 위한 자리인가? 주님의 영광을 위한 자리인가?
무엇을 드러내기 위한 자리였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신다.
나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비를 흡수하고, 그것을 통해 열매를 맺어, 사람들에게 은혜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
내것으로 다른 이들에게 주어서는 안됨을 기억하자.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다.
내것으로 다른 이들에게 낼 수 있는 것은 가시와 엉겅퀴 뿐이다. 다른 이를 찔리게 하고, 하나님을 바르게 볼 수 없게 만든다.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는 말씀이다.
마지막에 불사름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로 다른 이들을 섬김것과 섬기고 있는 것에 칭찬을 받고, 주님께서 복주심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자가 되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혜의 자리로 다시 나아간다. 그 은혜를 흡수하고, 주님의 것으로 열매를 맺자. 주님의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의 모든 것은 사라지고, 온전히 성령으로만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연합예배를 준비해야한다. 연합예배를 준비하면서 내것으로 드러내려 하지 말고,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도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준비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성도들에게 제것으로 그들에게 채우지 말게 하소서. 온전히 주님께서 허락하신 비를 흡수하여 열매맺어 합당한 영적인 채소를 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