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15일 #토요일 #창세기35장1_15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벧엘로 올라가라 하신다. 야곱은 이 말씀에 집안 사람과 함께 한 모든 자들에게 이방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고 하면서 벧엘로 올라갈 것을 이야기 한다. 이방 신들을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벧엘로 떠나는데, 주변 고을들은 야곱 일행을 두려워하여 추격하는 자가 없었다. 벧엘에 이른 야곱은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다시 야곱을 만나고 그에게 언약을 상기시켜 주시고 떠나신다.
창세기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네가 처음 나를 만난 그 날을 기억하고, 그 때를 회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야곱이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은 야곱에게 있어서 몸과 영과 혼이 새롭게 된 날이었다.
하지만 야곱이 세겜에서 지낸 시간은 그렇지 못했다. 비록 두려움의 대상들이 사라졌고, 브니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세겜까지 왔지만, 어느덧 세겜에 정착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게 세겜에 정착하게 된 야곱에게는 자녀들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야곱은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이는 야곱이 세겜에서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제 야곱은 다시 두려움에 싸이게 된다. 세겜 사건으로 주변 고을들로 자신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때 또다시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가 가야 할 곳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신다.
하나님은 야곱을 벧엘에서 다시 만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을 다시 만나야 하는 것을 깨달은 야곱은, 이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필요한 것을 하나씩 준비한다.
우상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었다.
더이상 세상에 속해, 세상사람들처럼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벧엘로 올라간 야곱에게 하나님은 다시한번 언약을 기억하게 하시고, 떠나신다.
나를 돌아본다.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면서 어느덧 내 생활에 안주하고 있는 모습이 없는가?
세상에서 구별되게 살아야 하는데, 어느덧 세상의 신을 쫓아 가는 모습. 특별히 오늘날 우상이라고 하는 돈을 쫓아가는 모습은 없는지를 돌아보았다.
돈을 쫓아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안에 세상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음을 보게 된다. 이것만 있으면 괜찮겠다, 지금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어느덧 내 안에 자리잡고 있음을 보게 된다.
주님은 오늘 내게 다시 "벧엘"로 돌아가라 하신다. 나의 "벧엘"은 어디일까? 내가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날이 될 수 있고, 어스틴으로 마음을 주셨던 그 순간, 그 장소가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내가 살아났던 그 곳이 "벧엘"인데, 나는 항상 예배중에 주님께서 나를 말씀으로 살려주셨다.
그럼 나는 다시 예배와 말씀을 회복해야 함을 깨닫는다.
주님 주시는 음성에 더 집중을 하고, 세상에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을 추구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안에서 나에게 주시는 참 평안을 찾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에도, 내 안에 세상이 주는 편안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주님의 말씀을 묵상한 것을 하루 종일 기억하며, 말씀이 주는 평안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