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25일2023 #월요일 #누가복음2:25_38
성령의 지시를 받아 그리스도를 보기전에는 죽지 아니할 시므온이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갔을 때, 아기 예수를 보고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그는 예수를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고 이방을 비추는 빛이며,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라며 찬송하였다. 예수의 부모는 이 말을 놀랍게 여겼고, 시므온은 그들에게 축복해 주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예언하였다. 과부였던 안나 선지자도 함께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이들에게 예수에 대해 말했다.
누가복음 2: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시므온은 성령의 지시를 받은 자였다. 성령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있었던 자였던 것이다. 그런 그가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갔다. 감동을 주셨을 때, 하나님이 보내신 아기 예수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때,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만났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 것이다.
안나 선지자도 마찬가지였다. 안나 선지자는 성전에서 머물면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을 섬기던 자였다. 혼자가 되고 난 이후, 오직 주님과 동행함으로 지내던 안나 선지자에게도 아기 예수를 보자마자, 하나님의 놀라운 일인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 그리스도가 아기 예수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깨닫는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주님과 동행하며, 성령 하나님께 순종함이 일상이거나, 그분과의 동행이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런 중에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감동이 있을 때,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선포하게 되는 것이다.
목회자이면서 그리스도인인 나 또한 시므온과 안나 선지자와 같은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말씀을 받았으면, 이루어질 것을 믿는 믿음으로 기다려야 하고, 내 삶이 성전의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성탄절인 오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시므온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을 평생을 기다렸던 것 처럼, 나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대하며, 기다리길 원한다.
이를 위해서 나 또한 안나 선지자와 같이 성전에서 떠나지 않는 삶으로, 온전히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만날 때까지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분이 반드시 오실 것을 선포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성령 하나님의 임재로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본받아 다시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스러운 일들을 직접 목격하며 증언할 수 있는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