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1일2025 #토요일 #요한복음9장1_12절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만나자, 제자들이 예수께 물어 그 사람이 누구의 죄로 맹인이 된 것이냐고 묻자, 그것이 죄가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시니 맹인이 가서 씻고 눈이 밝아졌다.
요한복음 9: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장애가 죄가 아니라 잘못된 편견이 너를 죄로 이끌어갈 수 있음을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당시 유대 사회는 율법을 잘못 해석하여서 적용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일 율법으로 인해 유대인들에게 여러번 바른 가르치심을 주셨다.
오늘 제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만, 여전히 율법 아래에서 판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들이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에 너무나 자연스러운 생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예수님은 그들의 편견을 완전히 깨뜨리시는 말씀을 하신다.
장애를 가진 자가 죄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던 그들의 고정관념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하셨으니 얼마나 반전되는 말씀이었는가! 유대인들에게는 죄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바꾸어놓으신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가진 고정관념들, 편견들을 생각해 본다. 사람에 대한 첫 인상, 태도, 말투, 행동 하나하나를 내가 가진 기준들로 평가를 하였던 적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그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쓰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지내온 시간이 대부분이다.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치시는 부분도 그렇다. 좀 예수님답게 멋지고 화려하고 신비하게 고치시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이 보기에 그리 좋은 모습으로 맹인을 고치지 않으셨다. 왜 그러셨을까? 맹인이 씻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기 위해서였을까?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중 하나가 나의 고정관념을 깨뜨리시기 위함이 아닐까? 본질을 보지 못하고 겉모습만 보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뜨리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예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이들이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로 작정하셨다면, 어떤 모습이든 그는 주님께 쓰임받을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어떤 이들을 만나도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 오히려 반대로 기대해야한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영광을 드러내실지를 말이다.
그리고 그 영광을 드러내시고자 하는 방법도 내가 생각하는 방법이 아닐 수 있음을 기억하자. 주님은 내 생각을 뛰어 넘어 당신의 일을 드러내시는 분이시기에, 나는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에만 순종하면 그분이 드러내실 영광을 볼 수 있는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이 두가지를 기억하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편견을 버리고 판단하지 말고, 오히려 그를 통해 주님을 기대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버리고 판단을 멈추고, 누구를 만나든지 그를 통해 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대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 창조된 자들을 통해 이루실 뜻을 제자들과 같이 함께 볼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