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11일 #토요일 #욥기 32:11-22
엘리후가 자신이 참을 만큼 참았고, 이제는 더이상 듣지 못할 것 같기에 말을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은 공정하게 자기의 본분대로 대답하고 의견을 낼 것이고, 사람의 낯을 보지 않고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한다.
욥기 32:20 "내가 말을 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때로는 맞는 말로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것 보다, 기도함으로 그들 스스로가 깨닫는 시간이 필요하다"
엘리후의 말을 들어보면 참 많이 참고 또 참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엘리후도 상황속에서만 머물러 있음을 본다. 자신이 잘 참았지만, 결국 말을 해야 시원한 것이라면서 입을 열어 대답했따는 것은 이 상황을 자신의 생각속에 있는 어떠한 말로 풀어보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엘리후의 말이 아무리 맞는 말이라고 할 지라도 지금의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없어보인다. 이미 이 자리에 있는 자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말이 하나님께로 왔다고 생각하고 있고, 모두가 맞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나 또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 참지못하고, 뜻을 굽히지 않는 경향이 많이 있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면 상황을 해결하기 전에, 나의 의를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었음을 본다.
정말 상황과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잠시 시간을 가지고 이 상황을 주님께 나아가는 시간을 가지길 권해야함을 꺠닫는다.
하지만 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시간이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 이러한 시간을 가질 때, 화평을 이루게 하실 줄로 믿는다.
사랑의 주님. 상황속에서 쓸데없는 나의 고집이나 내 안에 억눌렀던 것을 풀기위해 입을 열지 말게 하시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만날 때에는 말보다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