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16일 #수요일 #창세기47장23_31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워 백성들에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이스라엘 족속도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고 생업을 얻고 생육하고 번성하였다. 야곱이 147세가 되었을 때, 요셉에게 자신을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야곱은 하나님께 경배한다.
창세기 47:29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은혜는 끝까지 베푸는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요셉은 애굽 백성에게 그들이 토지를 다 팔았기에 앞으로 살 길도 막막했을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들이 기근 후에도 살 수 있는 방법을 토지법이라는 이름으로 재정을 했다.
그리고 요셉은 아버지인 이스라엘 족속들이 거주할 땅에도 생업을 얻을 수 있게 하여서 정착을 했다. 그렇게 17년을 더 살면서 이제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낀 야곱이 요셉을 불러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요셉의 마지막 부탁이다. 요셉에게 돌봄을 받은 아버지가 아들 요셉에게 끝까지 자신의 마지막을 부탁하는 것이다. 요셉은 그 부탁을 끝까지 들어 줄 것을 약속한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은혜를 베푸는 자의 모습을 본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베푸는 자들이다. 그런데 그 은혜를 어디까지 베풀어야 할까?
말씀은 마지막까지 베풀라고 하신다.
때로 나는 이만큼 내가 베풀고 배려했으면 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받기만 하려는 누군가를 정죄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 주님은 나에게 그것은 아니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을 죽기까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셨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내 안에 이기적인 모습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여기까지..라는 제한을 두는 것은 그리스도의 온전한 사랑이 아니라고 하신다.
목회자로서 나를 생각해 본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나를 온전히 드리겠다고 헌신했는데, 내 안에는 '여기까지...'라는 제한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오늘 주님이 물어보시는 것 같다. "너 어디까지 은혜를 베풀꺼니?"
예수님의 길을 걷겠다고 결단하고 헌신한 나의 대답은 "주님이 허락하시는 삶을 살 때까지 입니다" 가 되어야 한다.
내가 섬겨야 할 가족과 교회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은혜로 제한을 두지 않고 섬기기로 결단한다.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한에는 주님이 맡겨주신 영혼들을 끝까지 섬기며 나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주님의 은혜를 어디까지, 언제까지 섬겨야 할지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