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3일2023 #월요일 #사도행전 7:1-16
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사람들이 고소한 일이 사실인지 묻자, 스데반은 아브라함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유대인들의 역사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그리고 야곱이 12 조상을 낳았음을 이야기를 하고, 요셉이 어떻게 애굽으로 가게 되었는지, 이 후 야곱과 그의 식구들이 어떻게 애굽으로 가게 되었는지를 말한다.
사도행전 7:2a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너는 유대인에 속한 자냐 스데반과 같은 자냐?" 주님이 물어보신다.
스데반은 지금 끌려온 상황이다. 그리고 억울하게 사람들에게 모함을 받고 있다. 그 때, 대제사장이 이 모든 고소된 말들이 사실인지 묻는다. 그런데 이 질문에 스데반은 마치 동문서답과 같은 말을 한다.
그리고 마치 유대인들의 역사를 설명을 해 주는것 같이, 설교를 시작하였다.
스데반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 오신 것으로 시작하여, 언약을 맺으시고, 환난에서 건지시며, 그들을 인도해 내시는 분이심을 먼저 이야기 한다. 왜 스데반은 유대인들의 역사를 이야기 했을까를 생각해본다.
지금 스데반을 모함한 자들은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했다"고 하면서 거짓증언을 했다. 하지만 스데반이 말하고 있는 유대 역사속에서의 하나님은, 모함하는 자들과는 전혀 다른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을 본다.
스데반은 지금 유대인들이 구약의 모든 말씀들이 무엇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를 깨닫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선포하고 있다. 지금 스데반은 자신을 변호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된 말씀을 왜곡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에게 영적인 눈을 뜨라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들을 살리기 위하여 수고하고 애를 쓰며 말씀을 선포한다.
스데반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목회자인 내가 가져야 하는 마음이 아닐까? 주일에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오지만, 말씀을 읽어도 말씀의 초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관대로 원하는 것만 지식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깨닫는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말씀을 달달외우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야이심을 깨닫지 못하였고, 지금도 여전히 인정하지 못한다. 어떻게 같은 말씀을 보면서도 이렇게 진리를 깨닫지 못할까?
말씀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어령 박사가 말한 "지성에서 영성으로"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말씀이 내려와야 한다.
나는 유대인들과 같은가 스데반과 같은가?를 돌아본다.
지식적인 말씀을 전하지 말고, 참된 진리인 예수를 전하는 목회자가 되길 기도해 본다.
머리만 키우는 말씀을 공부만 하지 말고, 말씀을 믿음으로 삶을 살아내는 목회자가 되길 기도해 본다.
유대인과 스데반의 모습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신다.
오늘 하루도 유대인들과 같이 진리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스데반의 심정으로 말씀을 전하길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스데반과 같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소서. 예수를 가슴으로 만나지 못한 자들에게 긍휼한 마음을 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