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15일 #수요일 #욥기 34:21-37
엘리후는 사람을 주목하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악자가 숨을 곳은 없다고한다.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밤사이에 뒤집어 흩으실 수도 있다. 하나님의 공의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임한다. 엘리후는 욥의 대답이 악인의 대답과 같다면서 그가 끝까지 시험받기를 원한다고 한다.
욥기 34:36 "나는 욥이 끝까지 시험받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엘리후가 말한 이 말을 너는 다른 이들에게 한 적이 없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그렇다. 나는 엘리후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엘리후는 욥의 친구인가 아니면 욥이 이렇게 되기를 마치 바라고 있었던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해 보았다.
엘리후는 자신의 기준으로 욥을 이미 죄인이라고 확정지어버렸다.
하지만 하나님은 욥을 의인이라고 사탄에게 이야기 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엘리후는 자신의 지식과 자신의 경험이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기준이 된 것이다.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런데 돌아보면 나도 주님의 이름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던 모습이 얼마나 많이 있었던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나의 생각으로 많은 이들을 판단한다.
나의 가족부터 함께 지내고 있지 않은 다른 이들까지도 말이다.
그런데 엘리후의 말에 더욱 놀라운 것은, 자신이 판단자의 자리에 서니, 다른 이들의인생을 저주하기까지 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내가 회개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한다. 내가 기준이 되면, 다른 이들의 정죄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삶에도 저주를 하게 되는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죄의 문제가 정확히 드러나도, 앞으로의 삶에 소망을 주시기 위해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는데, 나는 오히려 반대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렇기에 내가 다른 이들을 정죄하면 안된다. 내가 다른 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사명이 있는데, 내가 기준이 되어 판단하고 정죄하면, 나는 결국 다른 이들을 저주가운데로 내 몰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내 입술을 주님께 맡겨드린다. 내 마음의 기준이 아닌, 말씀이 내 삶의 전적인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말씀 읽기에 집중한다.
주님, 제가 다른 이들의 판단자의 자리에 서지 않게 하소서. 나는 주님이 말씀 앞에만 서게 하소서. 다른 이들을 축복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