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4일2023 #목요일 #사무엘하14장1_11
요압은 다윗이 압살롬에게 그 마음이 있는 것을 알고 드고아에 있는 지혜로운 여인에게 부탁하여 왕 앞에서 한 이야기를 연기해달라고 한다. 과부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형이 동생을 죽였고, 이를 아는 사람들은 형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말하면서 이를 도와달라고 호소한다. 다윗은 그 일에 대해 도와 주겠다고 하며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사무엘하 14: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다른 이를 돕는 것이 좋다. 하지만 거짓을 꾸며내면서, 그리고 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돕는 것은 항상 좋은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요압은 다윗을 향한 충심이 있었다. 그래서 다윗이 압살롬을 그리워하는 모습 알고 있었고, 이를 어떻게든 본인이 해결해 주고자 한가지 거짓된 일을 꾸몄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그에 합당한 책임과 해결 과정이 필요한 법이다. 단지 다윗의 마음만을 생각하여 중간과정을 패스하고 지나가버리면, 이전과 같은 결과가 반복될 수 있다.
말씀을 보면서 요압을 통해 나를 보게 되었다. 누군가가 답답해 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든 그 순간을 모면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 내 생각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내게 있다. (나는 답답함을 싫어한다) 하지만, 내 문제는 그 다음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의 상황만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를 바른 절차와 과정을 거쳐 해결 하지 않으면 꼭 다른 문제나, 상대방의 마음에 서운한 감정들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일어났던 경험들이 많다.
요압은 다윗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해 국정을 바르게 돌보지 못하고, 아들 문제에만 빠져있는 다윗이 답답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신이 자신의 방법대로 나선것 아닐까? 이것은 다윗을 향한 마음보다는 자신의 답답함을 풀려는 마음일 수 있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절차에 따라 하나씩 풀어야 한다. 그리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좋은게 좋은 것이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이 땅에 오셨다.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값을 대신 치뤄야 하셨기에 십자가에 달리셨고, 죽임을 당함으로 그 값을 치뤄주셨다. 이 과정이 없었으면 우리는 영원한 죄의 속박에서 해방되지 못했을 것이다.
능력이 있어도, 과정과 절차를, 그리고 만약 죄가 있을 때 그 댓가를 치뤄야 할 필요를 깨닫는다.
오늘 하루의 삶을 살다가도 내 마음에 답답함이 있을 때, 내 방법대로 무조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먼저 기도하며 주님께 묻고, 과정과 절차를 지키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 마음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지 말게 하소서. 답답함이 있어도, 주님께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먼저 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