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9일 #수요일 #누가복음20:1-8
예수님이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칠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을 한다.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에 대한 질문을 하였지만, 그들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다.
누가복음 20: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누가 너에게 나의 복음을 전할 은혜를 주었는지를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복음을 전할 때, 누가 그 복음을 전할 권위를 주었는지를 따지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특별히 내가 만난 선교사님 중 한분은 오랜 세월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셨지만, 한분 목사님이 목사로 안수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하나님께 드린 모든 헌신과 사역을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말씀하시는 분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음을 들은적도 있다.
오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이 무엇을 전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진정한 천국의 복음을 전하였던 예수님이 단지 자신들보다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이 가르칠 수 있는 권위가 어디로 부터 났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사실 미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나도 스스로 갇혀있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신학교 2학년으로 인턴목회자 (전도사)인데, 주일 설교를 하고, 축도도 하고, 장례식도 인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직 안수를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라는 생각과 각 미니스트리를 담당하는 디렉터들도 신학생들이 아님을 보고 놀랐다.
내 안에 벌써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같은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결국 나는 그들의 복음을 전하는 것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그들의 권위에 더 놀라고 있었던 것이다.
선교사님에게 목사 안수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꼬투리를 잡던 목사님과 내가 다를 바가 무엇인가?
예수님도 오직 복음만 선포가 된다면, 제자들과 함께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내가 뭐라고 권위를 따지고 있는가?
복음을 전하는 마음은 오직 성령이 주시는 것임을 기억하자.
오늘 주님은 나의 잘못된 고정관념, 복음과는 상관없는 쓸데없는 권위를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내 안에 갇혀있고, 보수와 전통이라는 이름 하에 잘못된 고정관념을 버리길 원하시는 주님을 만났다. 나의 생각의 틀을 깨뜨려 주시길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를 살면서, 제 안에 잘못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리는 시간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