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31일2024 #수요일 #마가복음10장46절_52절
예수님이 지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하며 예수님을 부르는 거지 바디매오의 소리를 듣자 사람들은 그를 잠잠케 하려 했지만, 그는 더 크게 소리를 질러 예수님을 불렀다. 예수께서는 그를 부르시고, 바디매오는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예수께 나아갔다. 예수께서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냐고 물으시니 보기를 원한다고 대답하니,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셨고, 곧 그가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랐다.
마가복음 10:52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바디매오처럼 너의 겉옷보다 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오늘 거지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지나갈 때,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부른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으로부터 난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으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셨음을 믿었던 것이다. 그 메시아로 오신 예수가 자신을 치유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 믿음을 가지고 예수를 불렀을 때, 사람들이 그를 막았지만, 그는 더욱 필사적이었다. 그가 볼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신다. 그 순간 바디매오는 겉옷을 내버리고 예수께 나아갔다.
당시 겉옷의 개념은 자신의 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자신의 모든 것을 겉옷 안에 넣어두고,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 (그것마저 없으면 자신이 살 길이 없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바디매오는 예수를 만나러 가기 위해 겉옷을 챙기지 않았다.
부자청년과 대조가 되는 모습이다.
자신의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라는 말에 고민을하고 돌아갔던 부자청년과는 달리, 자신의 전부를 버리고 예수께 나아갔던 바디매오이다.
거지이기 때문에 겉옷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거지이기 때문에 그 겉옷이 가장 절실했던 자이고, 그것이 자신의 전부였기에 더더욱 버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예수 앞에 선 그는 예수님께서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냐고 물었을 때, 보기를 원한다고 했고, 예수는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하였다고 하였는데, 결국 그의 믿음은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믿는 믿음을 말하는 것이다.
나를 돌아본다. 나는 내것을 포기하면서 예수를 따르고 있는가?
예수가 나를 부르실 때에, 나는 내것을 다 챙기느라고 예수님께 기다려 달라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는가?
겉옷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예수가 나를 부르실 때이다.
내 것을 챙기느라 예수께 나아가지 못한다면, 나는 이 땅에서 겉옷의 보호는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정한 구원을 경험하지 못하게 됨을 기억하자.
예수를 간절히 부르는 부르짖음이 내게 필요하다. 하지만 더 필요한 것은 그 부르짖음에 응답해 주시는 예수님께대한 반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주님은 우리가 부르실 때, 항상 응답하신다. 그런데 그 응답에 우리가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나는 오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그 응답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오늘 수요 찬양 기도회가 있다. 주님을 간절히 부를 것이다. 그분을 찾을 것이다.
그런데 그 분이 그 부르짖음에 응답해 주실 때, 내가 가진 겉옷을 과감히 버리고, 주님 앞에 나아가길 원한다. 그 겉옷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주님이 부르실 때 생각날 수 있지 않을까? 과감히 버릴 수 있도록 성령님께 도와달라 기도해 본다.
사랑의 주님. 제가 과감하게 버려야 할 겉옷이 무엇인가요? 아직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기도하면서 생각나게 해 주실 때, 미련을 갖지 않고, 버릴 수 있도록, 그리고 예수님이 그 겉옷보다 나를 더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고, 주를 따를 수 있게 하여 주소서.